지금 막 서울에 상륙한 10개 브랜드에 대한 솔직, 담백 코멘터리.

1. TIFFANY&CO.

 

티파니에서 야심차게 론칭한 티파니 T는 알파벳 T를 형상화한 간결한 주얼리다. 재미있는 게 디자인은 극도로 단순하지만 디테일은 굉장히 실험적이고 과감하다는 것. 기존의 티파니가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면, 티파니 T는 그보다 매니시하고, 시크한 도시 여성에 가깝다.

 

2. UGG HOME COLLECTION

발에게 자유를 선사한 어그가 이제 집 안의 안락함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최고급 양털로 이루어진 쿠션은 한없이 안고 싶어지고, 구름 같은 러그 위에 올라선 순간에는 발에서 느껴진 포근함이 온몸을 통해 전해진다. 디자인도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색감도 근사하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 본점에서 살 수 있다.

 

3. TORY BURCH WATCH

패션 브랜드 토리 버치가 창업한 지 정확히 10년 만에 실제 가족의 이름을 딴 시계 라인을 론칭했다. 중성적인 스틸 시계, 경쾌한 색감의 가죽 시계, 주얼리 디자인을 차용한 뱅글형 시계까지. 컬러풀하고 기하학적인 브랜드의 특성을 7가지로 분리해 각각의 라인에 넣었다. 덕분에 다종다양한 취향을 두루 포용할 수 있다.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파슬 코리아에서 10월부터 판매된다.

 

4. TOMMY HILFIGER COLLECTION

뉴욕 패션위크에서 소개된 타미 힐피거의 컬렉션 의상에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해 선보이는 라인, 타미 힐피거 컬렉션. ‘런웨이에서 본 멋진 옷은 매장에 없다’는 불만을 품었던 이들에게는 꽤나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 스포티를 에스닉하게 풀어낸 런웨이의 룩이 거의 그대로 옮겨졌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5. SJYP

SJYP는 스티브J & 요니P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다. 기존에 선보인 데님 라인보다 훨씬 더 성숙하며, 장식을 더하기보다는 디자인을 해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과감하게 절개된 베어백 셔츠나, 스커트에 데님 스커트를 한번 더 부착한 미니스커트, 과장된 길이의 슬릿 롱스커트에서 분방하고 과감한 시도가 엿보인다. 10월 초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 오픈과 동시에 판매된다.

 

6. LAUREN RALPH LAUREN

랄프 로렌 컬렉션은 좀 부담스럽고, 폴로 랄프 로렌은 너무 캐주얼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한 로렌 랄프 로렌. 세컨드 라인이라고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사라진 게 아니다. 일상에서 럭셔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스포츠웨어 라인 로렌 액티브, 데님 진 라인 등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꼼꼼하게 분석해 세분화시켰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볼 수 있다.

 

7. SMYTHSON

최근 갤러리아 백화점 이스트에 오픈한 스마이슨은 최고급 가죽 제품과 문구용품을 만드는 영국 브랜드다. 시간이 더할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는 그들이 100년 넘게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은 고급스러운 노트, 그리고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디자인된 도버 백과 현대적인 버클이 가미된 버클리 백이다.

 

8. BROOKS RUNNIG

러너들에게 명성이 높은 미국의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 러닝을 드디어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달리게 하기, 그리고 달리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기에 가치를 둔 이 비범한 브랜드는 개개인의 걸음걸이, 달리는 주법에 따라 신발을 선택할 수 있다. 제대로 달려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9. LANVIN SPORTS

도시적이고 세련된 랑방에 ‘스포츠’가 붙었다면? 모던하면서도 기능성까지 더한 옷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 실제로 만나보니 기존의 스포츠웨어에서 좀체 볼 수 없던 품격까지 느껴진다. 과감한 프린트, 패딩과 니트가 결합된 재킷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고급스럽게 현실화했다. 멀티 라이프를 즐기는 남자들에게 딱 알맞다.

 

10. A.T. CORNER

앳코너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편집숍 어라운드 더 코너 2층에 생긴 또 하나의 패션 멀티숍이다. 이곳에서는 자체 제작 의류를 판매하고, 노네임, 레이크넨 같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마이 아더 백, 찰스 필립 슈즈 같은 해외 브랜드를 바잉해 선보인다. 시간을 들이지 않고, 지금 가장 트렌디한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오픈을 기념해 클로에 세비니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인 것처럼 다양한 브랜드, 셀렙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전략 또한 이곳만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