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커스틴 던스트의 스타일 아이콘은 그녀의 친구이자 동료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라는 인터뷰 대목을 보고 문득 궁금해졌다. 모습도 취향도 성격도 다른 <W> 에디터들의 스타일 아이콘은 과연 누구일지.

패션 에디터 송선민이 선택한 린드라 메딘

직업 ‘The Man Repeller’를 운영하는 패션 블로거. 

스타일 블로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린드라 메딘은 페미닌과 매니시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즐긴다. 스트리트 사진가의 단골손님인 그녀의 스타일링에는 몇 가지 규칙이 보이는데, 첫째는 반드시 매니시한 아이템을 한 가지 이상 넣어 스타일링할 것, 둘째는 위트 있거나 화려한 백과 클러치는 필수, 셋째는 미니멀한 주얼리를 과감하게 레이어드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절제의 미학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쳐다보기도 민망할 정도로 과장된 옷차림으로 스트리트 극장을 활보하는 이들 속에서 늘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링 철학을 확고하게 보여주니 말이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 페도라, 위트 있는 액세서리, 체크 블레이저 재킷, 크롭트 데님, 스카프

1. 검정 뷔스티에가 레이어드된 셔츠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제품 .1백25만원.

2. 체크 블레이저 재킷은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 5백만원대.

3. 부채 모양의 클러치는 샬롯 올림피아 by 라꼴렉시옹 제품. 가격 미정. 

4. 줄무늬 패턴의 맥시 스커트는 그레이하운드 제품. 17만5천원. 

5. 빈티지한 디스트로이드 데님은 커런트 엘리엇 by 블루핏 제품. 53만원.

6. 스웨이드 소재의 페도라는 인베르니 by 1423 네이브워터 제품. 가격 미정.

7. 주황색 파이톤 가죽 스틸레토 힐 슈즈는 로저 비비에 제품. 1백만원대.

8. 독특한 커팅과 굴곡으로 이루어진 앵클 스트랩 슈즈는 루이 비통 제품.1백80만원대.

9. 도자기를 형상화한 위트 있는 펌프스는 샬롯 올림피아 by 라꼴렉시옹 제품. 1백60만원대.

10. 실크 소재의 프티 스카프는 폴 스미스 제품. 2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