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아무렇게나 몸을 구기고 있든, 디자인 작업실에 쌓인 자재 틈바구니에서 생각에 잠기든, 동묘시장 한쪽의 멈춘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든, 뷰파인더를 향해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웃음을 짓든, 김원중은 김원중이다. 그는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