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몸을 실크보다 부드럽고 물보다 촉촉하게 만들어줄 시간이다.

몸을 위한 보습 프로젝트
건조한 공기로도 모자라 에어컨보다 건조하기 짝이 없는 히터 바람과 살이 에일 만큼 차가운 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이 계절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만들기엔 여름보다 혹독한 계절임에 틀림없다. 건조해서 생긴 하얀 각질은 피부를 땅기다 못해 트게 만들어 간지럼을 호소하게 한다. 어디 그뿐이랴? 몸의 탄력까지 잃게 만드니 열심히 가꿔 팽팽한 얼굴과 달리 물렁거리다 못해 흐물거리는 불상사를 맞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매끈매끈, 촉촉한 데다 탄탄하기까지 한 보디 스킨을 원한다면 각질부터 보습, 영양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 보디 케어의 시작은 얼굴과 다를 바 없다. 불필요하게 겉도는 각질을 싹 걷어내는 것부터 시작하자. 아주 미세한 알갱이가 있는 보디 스크럽을 사용해1주 일에 1~2회 각질을 제거하자. 만일 옷에 스친 부분에 하얀 자국이 생겼다면 극도로 건조하다는 신호니 무리한 각질 제거는 피한다. 알갱이가 없는 크림 타입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정도로 만족하자.

● 각질 제거 후 연약해진 피부는 보습과 영양 공급이 최우선이다. 대충 로션 하나만 바르는 것으로 끝내면 연약한 피부는 더 두꺼운 보호막(각질)을 입기 마련. 보습과 재생 기능을 갖춘 보디 크림을 도톰하게 마사지하듯 발라주자.

● 금세 단단해지기 쉬운 발꿈치는 각질 제거 후 오일이나 밤 타입의 제품을 바른 뒤 비닐 봉지 혹은 발 전용 장갑을 끼고 자자. 쉽게 거뭇해지고 하얗게 일어나는 팔 뒤꿈치에는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묻혀서 촉촉하게 만들어준 뒤 보습제를 바를 것. 사나흘만 꾸준히 해주면 아기처럼 보들보들한 피부가 만져질 거다.

● 피부가 간지럽다 느껴진다면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절대 금물이다. 악건성으로 치달을 기미가 보인다면 수분 함량이 탁월한 오일이나 크림 타입의 보디 클렌저를 사용하고, 치유 효과가 뛰어난 시어버터 함량이 높은 제품을 바르자.

● 보디 로션을 들이붓다시피 해도 건조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오일을 섞어주자. 보디 크림과 오일을 1:1의 비율로 섞어 바르면 보습제를 두 번 겹쳐 바를 필요도 없을 만큼 든든한 유수분 보호막이 만들어진다.

1 LAURA MERCIER 슈가 스크럽 앰버 바닐라 설탕 알갱이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고, 마카다미아 넛과 꿀 성분이 촉촉함을 더해준다. 젖은 피부에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롤링한 뒤 헹구어낼 것. 340g, 6만8천원.
2 BLISS 바닐라 베르가못 바디버프 건조함이 심한 피부에 제격인 보디 스크럽. 풍부한 크림 텍스처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며 귀리 추출물이 수분을 끌어당겨 촉촉함을 유지한다.
3 KIEHL’S 크렘 드 꼬르 소이 밀크 앤 허니 바디 폴리쉬 정제된 꿀과 소이 밀크 성분이 각질 제거와 동시에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공급하는 크림 타입의 보디 스크럽. 200ml, 3만5천원대.
4 BIOTHERM 오일테라피 샤워젤 로즈힙과 시계꽃, 살구씨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 피부 속 세라마이드 성분을 보충해주는 오일 타입의 샤워 클렌저. 200ml, 3만2천원대.
5 CLE DE PEAU BEAUTE 리스토러티브 바디 크림 노화의 징후인 건조함, 칙칙함, 처짐을 예방하는 기능성 보디 크림. 피붓결은 물론 보디라인까지 매끈하게 가꿔준다. 200g, 13만원.
6 LA MER 리페러티브 보디 로션 저온 발효된 미라클 브로스 성분이 아토피와 같은 문제성 피부를 자극 없이 다독여주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여기에 마린펩티드 성분이 피부 탄력까지 케어해준다. 200ml, 20만원.
7 IOPE 바디클리닉 마일드 로션 염증성 피부와 알레르기성 피부를 치유해주는 황금 추출물과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인 편백 추출물이 담겨 있어 악건성 피부에 안성맞춤이다. 250ml, 2만2천원.
8 FRESH 슈가 아사이 바디 크림 안토시아닌과 오메가산이 풍부한 아사이 베리 오일 성분이 세포 재생까지 돕는 보디 크림. 200ml, 12만5천원.

겨울을 위한 힐링 트리트먼트
날 선 바람에 맞서겠다며 두꺼운 스웨터와 목도리, 온몸을 꽉 조이는 스타킹으로 하루 종일 무장했던 몸은 비명을 지르기 마련이다. 이럴 땐 기본적인 보디 케어는 물론 치유 효과까지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오일만 한 것이 없다. 순도 높은 오일의 효과는 얼굴만이 아니라 보디에도 유효하다.

● 오일은 샤워 후 몸에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르면 흡수력이 월등히 높아지고 마사지하기도 편하다.

● 미세한 분자로 이뤄진 만큼 피부 침투력이 높기 때문에 불순물이 많거나 광물에서 추출한 미네랄 오일은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한 투자라 보고 질 좋은 천연 성분의 오일을 선택할 것.

● 지친 몸에 리프레시 효과를 주고 싶다면 페퍼민트, 탠저린, 베르가모트를, 심신의 안정을 원한다면 로즈메리, 라벤더를, 근육 마사지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 성분을 선택하자.

● 왼쪽 발부터 시작해 종아리와 허벅지로, 왼쪽 팔 끝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양쪽 다리와 팔을 모두 마사지한 뒤 엉덩이, 배, 가슴 순으로 마사지하자. 미세 순환이 원활해져 피로는 물론 부기도 빨리 빠진다.

● 심한 건성 피부라면 크림과 오일을 함께 발라주자.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바른 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뒤 크림을 바르거나, 몸의 물기를 다 닦아내 건조한 상태라면 크림을 얇게 한 겹 바른 뒤 오일을 발라주는 방법을 택하자.

1 DARPHIN 너리싱 새틴 오일 잉카 인치, 홍화, 참깨, 스위트 아몬드, 진저에서 추출한 진귀한 오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몸에 바르기 전 코끝에 대고 깊게 들이마시면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100ml, 6만5천원.
2 SU:M 37 올 라이즈 업 아로마 바디 오일 호호바와 올리브 오일에 발효 해조 추출물이 더해져 피부 수분 장벽의 손상을 막아준다. 아토피처럼 민감한 피부가 써도 좋은 보디 오일. 150ml, 5만5천원.
3 CLARINS 토닉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제라늄과 민트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몸의 부기는 빼주고 탄력은 더해준다. 100ml, 6만5천원.
4 L’OCCITANE 아몬드 써플 스킨 오일 78%로 농축된 아몬드 오일이 피부의 천연 유수분 보호막을 즉각 회복시켜주며, 페퍼민트, 이모르텔 에센셜 오일이 피부 처짐을 예방한다. 100ml, 5만8천원.
5 AVEDA 싱귤러노트 유칼립투스 오일 순환이 제대로 안 되어 붓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한 유칼립투스 오일이 듬뿍 담겼다. 30ml, 2만8천원.
6 ILLI 토탈에이지 바디 오일 한방 비법이 처방되어 탄력까지 확실히 케어해준다. 샤워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바를 것. 150ml, 2만원대.

반짝반짝 빛나는 보디
이제 메이크업 영역이 보디까지 확장되는 건 여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파티의 나날이 기다리고 있는 겨울 또한 보디 메이크업에 소
홀할 수 없는 때다. 이때만큼은 원피스 사이로 드러난 쇄골과 어깨 그리고 스타킹에 꽁꽁 감춰졌던 다리를 드러내는 것이 제대로니까.미세하게 금이 간 도자기마냥 각질이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난 팔, 다리는 셀룰라이트가 뭉친 허벅지와 팔뚝만큼이나 눈에 거슬린다. 보디라인을 슬림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줄 보디 메이크업의 비밀.

● 눈이 부실 만큼 번쩍거리는 보디 메이크업은 촌스럽다. 마치 보디 위에 오간자 실크를 입힌 듯 가볍고 우아하게 반짝여야 한다. 보디 로션에 리퀴드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1:1로 섞어서 얇게 한 겹 입혀주는 느낌으로 발라준다.

● 자연스럽게 건강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피부 색과 거의 비슷하거나 코럴빛이 도는 하이라이터를, 반짝반짝 예쁘게 빛나는 느낌을 원한다면 핑크 베이지나 아이보리 톤의 하이라이터를 선택하자.

● 어깨선이 여려 보이고 싶다면 먼저 쇄골 부분에 펄 입자의 파우더를 덧바른다. 그런 뒤 어깨뼈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과 팔의 바깥쪽 세로 라인을 따라 시머 파우더를 발라주면 어깨와 팔 라인이 슬림해 보인다.

● 보디에 바른 파우더나 하이라이터가 쉽게 지워지거나 번지지 않도록 하려면 보디 미스트를 활용하자. 미스트를 뿌린 뒤 물기가 거의 마를 때쯤 파우더를 바르면 파우더가 쉽게 날아가지 않는 고정력이 생길 뿐 아니라 더 촉촉해 보인다.

● 원피스의 헴라인 아래로 드러난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고 싶다면 중앙의 뼈 부분을 따라 하이라이터를 바르자. 절대 전체적으로 바르면 안 된다. 다리가 퍼져 보이니까.

● 어깨와 팔이 이어지는 부분, 무릎, 팔꿈치 그리고 복사뼈에는 다시 한 번 덧바르자. 빛이 더 많이 닿아 보디라인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1 BENEFIT 테이크 어 픽처 잇 래스트스 롱거 번쩍거림이 아닌 고급스러운 윤기를 더해주는 골드 핑크 톤의 시머 밤. 홍화씨 오일이 담겨 있어 시간이 지나도 건조해 보이지 않는다. 42.5g, 4만6천원.
2 MAC 이리데슨트 루즈 파우더 (골든 브론즈) 미세한 피그먼트가 뭉침 없이 발리며, 자연스러운 진줏빛 광택을 더해준다. 12g 3만9천원.
3 GIORGIO ARMANI 플루이드 쉬어 (02호) 핑크 톤이 감도는 베이지 펄이 달빛을 비춘 듯 은은한 광택감을 선사한다. 30ml, 6만4천원.
4 MELVITA 오가닉 스파클링 골드 오일 아르간 오일 성분이 펄 피그먼트의 피부 고정력을 높이고 우아한 골드빛 윤기를 선사한다. 100ml, 5만8천원.
5 MAKE UP FOR EVER 업라이트 루미나이저(11호) 핑크 시머가 화사하고 매끈하게 빛나는 피부 톤을 만들어준다. 16.5ml, 4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