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의 색기 넘치는 유혹!
어떻게 에디터 일을 하게 되었나요? 수백 가지 답이 있겠지만 내 경우는 두 가지를 좋아하는 취향이 나를 이 직업으로 이끌었다고 말하고 싶다. 빛을 표현하고 아우르는 색, 그것을 담는 종이.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하고 밝은 색감과 그 것을 담아내는 다채로운 질감의 종이들은 바라만 바도 좋다는 ‘딸 바보, 아들 바보’처럼 나를 바보로 만든다. 아름다운 색감을 종이에 담아내고 싶어 꿈을 꾸다 보니 어느덧, 이런 알록 달록 오색 종이들을 가득 받는 에디터가 되었다. 바라 보기만해도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는 이런 톡톡 튀는 색들! 이것들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한, 내 일의 즐거움은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오늘도 나는 색 바보, 종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