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입맛대로 고르는 서머 립스틱 퍼레이드.

왼쪽부터 | 래즐대즐러,스윗&사우어, 탠저린 드림,플라멩고, 타르트&트렌디,네온 오렌지.각각 3g, 2만7천원.

왼쪽부터 | 래즐대즐러,
스윗&사우어, 탠저린 드림,
플라멩고, 타르트&트렌디,
네온 오렌지.
각각 3g, 2만7천원.

상큼함이 다르다 <MAC>

올 어바웃 오렌지 컬렉션
오렌지 립스틱 열풍에 발 빠르게 편승해 ‘짜잔’ 하고 내놓은 맥의 야심작. 맥 코리아 아티스트들이 제안한 여섯 가지 상큼 달콤한 귤색 물결은 ‘오렌지 컬러에 바치는 오마주’쯤으로 여겨도 좋겠다. 오렌지 립스틱은 원래 튀는 맛에 바르는 거지만, 잘만 고르면 의외로 얌전한 요조숙녀 느낌도 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시라. 마무리감도 매트부터 글로시까지 다양하다.

진한 텍스처 | 506 핑크 틴지, 연한 텍스처 | 304 썬라이즈.왼쪽 조각부터 | 303 데이브레이크, 103 페일 문, 507 핑크 선샤인,102 베이지 클라우드. 각각 4.2ml, 3만9천원.

진한 텍스처 | 506 핑크 틴지, 연한 텍스처 | 304 썬라이즈.

왼쪽 조각부터 | 303 데이브레이크, 103 페일 문, 507 핑크 선샤인,
102 베이지 클라우드. 각각 4.2ml, 3만9천원.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GIORGIO ARMANI>

데이브레이크 컬러 컬렉션
미스터 아르마니의 색을 해석하는 천부적 감각을 그 누가 따라갈 수 있을까? 몸에 걸치는 것만으로도 여성을 가장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아르마니의 이브닝드레스처럼 강렬한 힘을 지닌 6가지 색상의 립스틱, 데이브레이크 컬러 컬렉션. 여름날의 새벽녘, 침대에 누워 서서히 태양이 떠오르는 하늘을 바라봤을 때의 감흥을 재해석했다. 아직 새벽의 여운이 남아 있는 하늘을 표현한 누드 베이지부터 여명의 순간처럼 오묘하게 물든 코럴, 불쑥 떠오른 태양의 생동감을 담은 밝은 핑크까지. 매시간 환상적으로 변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새벽 하늘을 꼭 닮았다.

위부터 |36 CORAIL LEGENDE,24 BLOND INGENU,13 LE ORANGE,109 CORAIL D’OR,52 ROUGE ROSE,23 CORAIL POETIQUE.각 3.8g, 3만9천원대.

위부터 |
36 CORAIL LEGENDE,
24 BLOND INGENU,
13 LE ORANGE,
109 CORAIL D’OR,
52 ROUGE ROSE,
23 CORAIL POETIQUE.
각 3.8g, 3만9천원대.

고상한 탠저린 <YSL BEUATY>

오렌지 꾸뛰르 컬렉션 루쥬 르 꾸뛰르
한 주먹거리밖에 안 되면서 한 입만 깨물어도 온몸이 짜릿짜릿해지는 오렌지처럼 오렌지 컬러에는 깜짝 놀랄 만한 힘이 있다. 마흔을 넘긴 여자도 오렌지 립스틱을 바르면 어리고 발랄해 보이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오렌지 립스틱이 늘 가벼울 필요는 없다. 대담하고 생기 넘치되 에지 있게. 기왕이면 순도 높은 색깔의 차갑고 단단한, 쨍쨍한 립스틱이 좋겠다. 입생로랑에서 선보이는 오렌지 꾸뛰르 컬렉션은 이런 조건을 예리하게 충족시킨다. 코럴 오렌지는 세련되고, 레드 오렌지는 관능적이며, 비비드한 오렌지는 도발적이다. 입생로랑이 해석한 오렌지는 이렇게나 다르다.

위부터 |431 ON THE BEACH,751 EXOTIC,771 FASHIONI,471 FLAMINGO

위부터 |
431 ON THE BEACH,
751 EXOTIC,
771 FASHIONI,
471 FLAMINGO

 

각각 3.5g, 3만9천원.

각각 3.5g, 3만9천원.

패셔너블 립스틱의 아이콘 <CHRISTIAN DIOR>

디올 어딕트 립스틱
2011년 ‘비 아이코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이 시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 케이트 모스와 함께 등장한 디올 어딕트. 이듬해 다시 한 번 익스트림 버전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소위 ‘대박 상품’ 중 하나다. 립스틱 좀 바른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발라봤을 정도. 인기 비결을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크게 몇 가지만 밝힐 참이다. 먼저, 크림처럼 녹아드는 텍스처와 하늘하늘한 시폰 드레스처럼 입술을 부드럽게 감싸는 질감. 그래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입술에 인기가 좋다. 모던한 반짝임. ‘자글자글’하게 들어찬 진줏빛 펄감은 싸구려 ‘땡땡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생동감 넘치는 색상. 50여 가지를 훌쩍 넘는 다채로운 컬러군도 모자라 이번 시즌 네 가지 컬러(431 온 더 비치, 471 플라밍고, 751 이그조티크, 771 패셔니)가 추가됐다. 참고로 얼마 전 화제가 된 이른바 ‘김연아 립스틱’도 바로 이 시리즈 중 하나인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다.

왼쪽부터 | 핫 퓨즈, 핑크 페이턴트, 엑스-포즈 로즈,테크노 잼, 포피 쇼크, 플렉시 핑크. 각각 2g, 3만8천원대.

왼쪽부터 | 핫 퓨즈, 핑크 페이턴트, 엑스-포즈 로즈,
테크노 잼, 포피 쇼크, 플렉시 핑크. 각각 2g, 3만8천원대.

힐링이 필요할 땐 <ESTEE LAUDER>

퓨어 칼라 쉬어 러시 립샤인
최근 몇 년간 이토록 먹고 싶고 가지고 싶은 주이시(juicy) 컬러 립스틱이 과연 있었나 싶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우울할 때 바르면 좋을 쨍쨍한 색이다. 예쁘게 잘 빠진 슬림한 외관은 또 어떻고. 보기 좋은 립스틱이 바르기에도 좋다고, 큰 기대 없이 대충 발라도 기대 이상 선명하게 표현될 뿐 아니라 젤리에 가까운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이라 입술의 건조함까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일반적인 클렌징만으로도 착색 없이 말끔하게 제거된다는 건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하나만 고르기에는 하나같이 너무나 매력적인 여섯 가지 컬러. 그리고 한정 제품이라는 사실은 가슴이 좀 쓰리다.

1. 뤽상부르2. 하이드 파크3. 비스케인 파크4. 위5. 팔레 로얄6. 마엘라7. 골산8. 헤트 루9. 플로랄리10. 리쿠기엔11. 로디12. 이졸라 벨라각각 2.2g, 3만5천원.

1. 뤽상부르
2. 하이드 파크
3. 비스케인 파크
4.
5. 팔레 로얄
6. 마엘라
7. 골산
8. 헤트 루
9. 플로랄리
10. 리쿠기엔
11. 로디
12. 이졸라 벨라
각각 2.2g, 3만5천원.

참 쉬운 립스틱 <NARS>

새틴 립 펜슬
메이크업에 서투르면 립스틱 하나 바르는 것도 어렵기만 하다. 과감한 여자들은 차라리 틴트를 툭툭 찍어 물들이는가 하면, 소심한 여자들은 립글로스를 택한다. 형형색색의 수많은 립스틱이 쏟아져 나와도 그저 남의 떡이다. 나스의 립 펜슬은 그야말로 누구나 쉽게 립스틱을 바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크레파스를 꼭 닮은 이 ‘물건’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있는 6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입술선에 꼭 맞게 그릴 수 있다. 놀라우리만큼 선명한 색감과 매트한 질감까지 크레파스와 싱크로율 100%에 빛났던 벨벳 매트 립 펜슬, 그보다는 조금 더 샤이니하게 마무리되는 벨벳 글로스 립 펜슬에 이어 새틴 립 펜슬 12 컬러가 새로 나왔다. 깜짝 놀랄 정도로 스무스한 질감은 ‘바른다’기보다 ‘칠한다’는 기분이 들 만큼 미끄러지듯 발린다. 그러데이션을 하거나 입술 사이사이를 촘촘히 메우기에도 그만. 물론, 발색력 하나는 여전히 끝내준다.

각각 3.5g, 3만2천원.

각각 3.5g, 3만2천원.

한국인의 립맛 <HERA>

헤라 루즈 홀릭
엄중하게 조사하고 적절하게 제조했다. 얼핏 보면 여느 브랜드에서나 보아온 평범한 색상들 같지만, 일단 발라보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게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여성의 피부와 모발, 눈동자 색을 따지고 또 따져 만든 궁극의 20가지 컬러. 빨강은 빨강답게 핑크는 핑크답게, 가타부타할 것 없이 본색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뽑아냈다. 한편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이상 가벼워진 궁극의 실키한 포뮬러는 균일하면서도 얇게 스르르르륵 발리도록 돕는다. 두 번, 세 번 덧발라도 컬러가 탁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글로시해질 뿐이다. 지속력은 더욱 향상되었으며, 촉촉함은 6시간 이상 지속된다.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