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거대 고도의 사원이었던, 지금은 무수히 엉킨 나무 뿌리로 뒤덮인 폐허. 무너진 석상의 사이에 희미하게 새겨진 섬세한 조각과 돌무덤 사이로 에스닉한 룩의 슈퍼모델, 장윤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초의 여인처럼 신비로운 몸짓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