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먹고, 마시고, 춤추자. 메이크업도 신나게, 라틴 메이크업 리포트.

BAL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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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 번들거림과 촉촉함 사이

세르지오 멘데스의 삼바 리듬에 어깨를 들썩이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비록 엉덩이와 두발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마음만은 이미 코로나 한 병 들고 칸쿤 바닷가 어딘가. 다행히 올해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는 ‘남미’, ‘남프랑스’, ‘쿠바’, ‘리오’과 같은 지상낙원형단어들이 가득하니 얼굴에라도 기분을 내보는 건 어떨까. 이사 런던의 모델들이 대표적이었고, 랑방, 돌체 & 가바나의 모델들 또한 만만치 않게 강렬한 눈빛으로 관중을 유혹했다. 탄력과 리듬으로 똘똘 뭉친 남미 댄싱걸로 변신하려는 이들을 위해 이사 런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케이 몬타노가 메이크업 팁을 공개했다. “1. 피부는 당연히 이슬을 머금은 듯 촉촉해야죠.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커버한 다음 번들거리는 부분에만 소량의 파우더로 마무리합니다. 2. 쓱쓱 부드럽게 잘 그려지는 브라운 아이라이너 펜슬로 위 속눈썹 안쪽 라인을 메우고, 가볍게 문질러 펴줍니다. 3. 크림 파우더로 라이너 위쪽에서 시작해 눈 바깥쪽을 향해 톡톡 펴 바르세요! 4. 펄이 가미되지 않은 은은한 라즈베리 크림 블러셔로 양볼의 애플 존(웃었을 때 볼록 튀어나오는 부분)을 두드리고, 5. 선키스트 컬러 섀도로 광대뼈와 눈썹뼈, 턱 라인을 쓸어주세요. 6. 번짐 현상을 최소화한 마스카라를 선택해 세심하게 속눈썹을 쓸어주면, 리오 걸 탄생! ”

HAIR : 자유로운 시뇽 헤어

360도로 너풀거리는 풀 스커트, 그 밑으로 보이는 날렵한 발목과 탄력적인 종아리, 유수분 밸런스가 눈으로 확인되는 건강한 피부 톤과 햇빛을 받아 더 반짝이는 브론즈 빛 메이크업, 치아가 아래위로 스무 개쯤 보일 만큼 시원한 미소. 그렇다면 이 룩에 어울리는 헤어는? 굽슬거리는 웨이브 헤어를 단단히 고정시킨 시뇽 헤어! 여기에 마치 오후가 되어 한두 가닥 흘러내린 듯한 자연스러운 룩도 적당하겠다. 돌체&가바나, 디젤의 시뇽 헤어처럼 말이다. 잘 알겠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 모발에 공기를 충분히 불어넣어줘야 한다. 엉성하게 모발을 뒤로 넘겨 묶은 후, 단단하게 고정한 다음 엉성하게 빗은 모발 섹션 사이사이로 스프레이를 뿌려 자리를 고정시키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는 시뇽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좀 더 기분을 내고 싶다면, 촉촉하게 젖은 듯한 웨트룩(wet look)을 시도하도록. 알렉산더 왕의 쇼를 맡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의 팁이 여기 있다. “반짝거리는 것을 넘어서 약간 기름진 듯한 인상을 줄 정도로 질감을 내는 거죠. 글로시한 질감을 내는 에센스를 모발끝에서부터 차근차근 위쪽으로 발라줍니다. 터프하고, 모던해 보여요. 때론 관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애프터 샤워 룩으로 불릴 만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