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볼, 가슴, 입술, 엉덩이. 나이가 들면 어디 한 곳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남아나질 않는다. 성대 역시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긴다. 늙은 여자에겐 그 무엇보다도 귀한 그것,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흐물흐물해지는 것은 얼굴과 가슴뿐만이 아니다. 목소리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폐부로부터 나온 공기가 성대 양쪽에 붙어 있는 성대 점막을 떨리게 하여 생성되는 것이다. 노화가 시작되면서 이 성대 점막 안쪽의 근육을 비롯, 호흡기관 계통의 근육에서도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감소가 일어난다. 탄성이 약해진 성대 점막은 떨림 정도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또한 폐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목소리를 밀어내는 힘도 약해진다. 꾀꼬리처럼 높고 청아한 목소리를 중년의 여성이 내기 힘든 이유가 이 때문이다. 폐경을 전후로 시작되는 호르몬의 변화도 목소리 변화에 영향을 주는 원인. 일반적으로 남자의 경우는 성대가 1초에 120~150회, 여자는 220~250회 떨림을 유지하는데 폐경기에 이르는 경우 성대 점막 아래 공간에 부종이 생겨 떨림 정도가 약해지고 따라서 굵은 목소리를 내게 된다. 최근 들어 보톡스와 지방 주입술로 20대의 외모를 되찾은 40~50대 중반 여성들이 다음 시술 부위로 목소리를 꼽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성 성대의 노화는 대부분 성대 점막의 부종이 주원인. 약물 주사나 복용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성대미세 수술이나 음성 성형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다음은 평소 목소리를 보다 젊게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네 가지다.

1. 폐활량을 늘린다.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다. 조깅, 수영, 걷기 등. 과도한 음주, 흡연은 상극이다.
2. 적당한 간격으로 목소리를 만들 것. 숨 가쁘게 말을 이어가는 것은 마치 힘없는 상태에서 무거운 것을 들려고 하는 것과 같다. 숨이 다 나간 상태에서도 계속 말하려고 하면, 성대와 그 주변 조직이 억지로 조여들어 성대근의 노화를 촉진한다.
3. 위장 질환, 역류성 식도염 또한 음성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4. 성대에 가장 좋은 음식은 물이다. 자주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