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눈 밑, 광대뼈 주변에 자리 잡기 시작한 기미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코와 뺨 위를 점령한 주근깨나 밉상 맞은 여드름 자국을 감추느라 컨실러나 파운데이션과 씨름하고 있다면 주목할 것. 키엘에서 ‘투명 에센스’라 불리는 새 화이트닝 에센스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 기미, 잡티, 트러블 자국을 빠르게 케어할 뿐 아니라 피부에 투명한 광채까지 선사한다고 호언장담하며 화이트닝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 투명 에센스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W Korea> 에디터들이 출동했다.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 기미, 잡티, 트러블 자국을 빠르게 케어해 눈에 띄게 깨끗하고 투명한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투명 에센스. 30ml 8만6천원대.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 기미, 잡티, 트러블 자국을 빠르게 케어해 눈에 띄게 깨끗하고 투명한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투명 에센스. 30ml 8만6천원대.

 

정체를 밝혀라, 투명 에센스!

이름은?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별명: 투명 에센스)

뭘로 구성돼 있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투명 복합체다. 투명 복합체는 또 차세대 비타민인 액티베이티드 C(다크 스폿, 잡티, 트러블 자국 등에 작용해 이미 생성된 색소 침착을 감소시키고 잠재된 다크 스폿의 형성을 예방한다), 화이트 버치 추출물(피부 수분 보유력을 강화해 투명한 피부를 위한 건강한 토대를 만든다), 작약 추출물(활성 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로 구성되고.

화이트닝 원리는? 기미 잡티 같은 다크 스폿이나 트러블 자국 같은 색소 침착은 멜라닌이 덩어리 형태로 뭉치는 ‘멜라닌 클러스터’ 현상에서 비롯된다. 나는 안티 클러스터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멜라닌 생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피부 표면으로 멜라닌이 이동하는 걸 막아 잠재적인 다크 스폿 형성까지 막는다. 한 마디로 이미 생긴 다크 스폿과 잠재되어 있는 다크 스폿 모두를 케어하게는 내 장점이다.

그게 다인가? 화이트 버치 추출물 등이 피부에 투명한 광채를 부여해주는 것도 내 장점이고, 자극이 적어 일반 화이트닝 제품과 달리 매일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근데 좀 수상하다. 비타민 C가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라면서 왜 투명한가? 비타민 C는 직사광선에 약하지 않나? 액티베이티드 C는 다른 비타민 C와 달리 굉장히 안정적이어서 투명한 병에 담아도 된다. 게다가 다른 비타민 C보다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도 훨씬 빨라 2주만 써도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투명 에센스 조사 요원 1.

투명 에센스 조사 요원 1 : 예민하고 여린 여자
당신의 정체를 밝혀라. 속마음을 잘 숨기지 못하고 바로바로 드러내는 게 내 장점이자 단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바로 짜증을 내지만 보기보다 여린 면도 있어 외부 스트레스에 약하고 종종 망가진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격차가 크다. 이상은 내 피부와 성격의 공통점.

화이트닝 케어에 대한 생각. 화장품을 나누는 수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나는 자극을 주는 화장품과 주지 않는 화장품으로 나눈다. 화이트닝 제품은 내게 있어서 늘 자극을 주는 화장품 그룹에 속해왔다. 뷰티 에디터로 10년 넘게 일해오면서 숱하게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내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하얘지기 전에 빨개진다는 거였다. 그와 함께 따끔거림 현상이 동반되면 제아무리 고가의 화이트닝 제품이라도 집어던져왔다. 빨개지느니, 다크 스폿 몇 개를 달고 사는 게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키엘 투명 에센스도 쓰레기통에 던져지고 말았나? 아니. 처음에는 겁이 나서 기존에 쓰던 제품을 그대로 쓰면서 에센스만 추가로 사용했는데 오일처럼 부드럽게 퍼지면서 바르자마자 쏙 스며들어 부담이 없었다. 그래서 키엘 화이트닝 라인의 토너, 크림을 같이 쓰기 시작했다.

2주간 관찰한 결과, 이 에센스의 정체는 뭔가? 다크 스폿이 옅어지는지는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고,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화이트닝 제품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줘 피부톤이 맑아 보인다는 거다. 이걸 쓴 뒤로 피부가 건강해지고 환해진 느낌.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

이 제품을 100자 내외로 평가한다면? 굳이 자신이 화이트닝 제품이라고 한다면 토를 달지는 않겠지만, 사실 수분 + 래디언트 + 화이트닝 화장품 정중앙에 있는 제품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피부 관리와 관련해 후대에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관리하는 피부는 정말 태가 난다. 피부만으로 ‘저 사람은 참 행복해 보인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달까.
-이지나([W Korea] 뷰티 디렉터)

투명 에센스 조사 요원 2 : ‘개기름, 홍조, 잡티’ 3단 콤보
투명 에센스의 정체를 밝히기에 앞서 당신 스스로를 소개해달라. 나 김슬기. 별명 김슬구. 일어나면 흐르는 개기름은 탄력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동안의 비결이라며 위로하고, 발갛게 홍조가 일어나 톤이 일정치 않은 두 뺨은 소녀 같아 보인다고 무시하며 살아왔다. 작년 여름 광대 주변의 잡티는 이제 더이상 컨실러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화이트닝 케어에 얽힌 추억. 20대 중반 즈음 이른바 성인 여드름이 훑고 지나간 폐허를 재건하기 위해 ‘브이스타’라는 시술을 받아본 적이 있다. 원장님은 최소 3~5회는 받아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지만 한 달을 꼬박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은 시술 2회 만에 사라졌고, 나머지 두세 번을 못 채워서 그랬는지 여전히 왼쪽 눈썹 옆의 여드름 자국은 슬플 만큼 선명하다.

이 제품은 어땠나. 투명 에센스 전후로 각각 같은 라인의 토너와 화이트 닝 수분 크림을 사용했다. 화이트닝 라인은 기본적으로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기에 겁먹었지만, 토너는 순했고, 에센스는 처음엔 미끌거리다 곧 촉촉하게 스며들었으며, 크림은 쫀쫀해 피부 사막화를 무사히 막아냈다.

2주간 사용하니 ‘촌스러움의 극치’였던 피부가 좀 달라지던가? 달라졌다!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다가, 거울 속의 내 얼굴이 하얘 보이기에 처음엔 ‘힘들어서 하얗게 질렸나?’생각했다니까. 물론 미세한 다스 스폿의 변화 정도까지 파악하기엔 사용 기간이 짧았지만, 둔하기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내가 사용 사흘 이후부터 피부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일은 흔치 않다.

이 제품, 우리가 인정하고 받아들여도 될까? 흠흠, 아무리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해도, 자극적인 제품을 바를 땐 피부에 꼭 죄짓는 듯한 기분이다. 하지만 투명 에센스는 순하게 스르륵 발리고 효과 또한 만족스러워, 피부에 좋은 일 하는구나 싶었다. 믿어도 될 것 같다.

피부 관리와 관련해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리다고 자만하지 말아요~!
-김슬기([W Korea] 피처 에디터)

투명 에센스 조사 요원 3 : 화이트닝하다 의심만 많아진 여자
당신의 정체를 먼저 밝혀달라. 내 정체가 왜 필요하지? 뭐에 쓰려고? 요즘 세상이 좀 무서워야지… 이 정도만 알아두라. 나, 여드름 짜며 10대를 보냈고, 그러다 생긴 여드름 자국 없애느라 전 재산을 탕진한 여자다.

화이트닝 케어는 어떻게 해왔나. 프락셀, IPL 등의 시술을 받았고 화이트닝 제품도 좋다는 건 다 써봤다(그래서 피부가 그 모양인가?) 흥. 내 피부가 어때서? 그나마 그렇게 관리를 받고 좋다는 제품 찾아가며 썼으니 이 정도지 안 그랬으면 눈뜨곤 못 봐줬을 거다.

키엘 투명 에센스는 써봤나? 당연히 써봤지! 받자마자 뜯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뭐 그런가 보다 했다. 바를 때의 느낌이 산뜻해서 일단 마음에 든다 싶었는데 보습력도 좋더라. 거뭇거뭇한 여드름 자국도 좀 옅어진 것 같긴 한데 푹 팬 여드름 자국까지 없애주진 못하더라고….

이게 새살 돋아나는 크림도 아닌데 푹 팬 자국을 어떻게 없애나. 뭐, 그렇다면 할 말 없고. 다크 스폿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얼굴색이 맑아진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솔직히 효능도 효능이지만 난 이 제품 패키지가 썩 마음에 든다. 패키지 자체가 투명해서 정직해 보이잖아? 난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건 사람이고 화장품이고 질색이다.

피부 관리와 관련해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좀 전에 한 말, 내가 했지 만 멋있는 것 같다. 사람이고 화장품이고 투명해야 된다. 피부는 물론이고!
-심정희(프리랜스 에디터)

투명 에센스 조사 요원 4 : 검정머리 앤
당신의 정체를 먼저 밝혀달라. 선천성 주근깨 잡티 피부의 소유자. 검정머리 앤으로 불렸을 정도로 많은 주근깨가 얼굴 전체를 덮고 있다.

화이트닝 케어에 얽힌 추억. 주근깨 제거 시술을 중학교 때 받았으나 어느새 다시 생겼고 여드름 진정에 좋다는 화장품들은 내 피부에 너무 독해서 오히려 피부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곤 했다. 결국 화이트닝 케어는 내게 ‘가까이 해봤자 득 될 게 없는 당신’ 이었던 셈.

이 제품은 어땠나. 피부에 닿을 때의 느낌과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그러한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너무 묽어서 찐득하지 않고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달까. 무향인 점도 마음에 들었다.

2주간 관찰한 결과 이 에센스, 효과 있었나? 딱 2주간을 썼을 뿐인데 벌써 몇 명의 사람들에게 피부가 화사해졌다는 말을 들었다. 주근깨 때문에 그런 말을 들을 일이 거의 없는데…. 게다가 푸석푸석해지기 쉬운 이 추운 겨울날에 말이지.

이 제품, 우리가 인정하고 받아들여도 될까? 스킨을 바르는 것처럼 매우 가벼운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아 좋고 피부에 닿는 밀착력이 훌륭하다. ‘이렇게 가벼운데 효과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 짧은 시간 안에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는 것을 보니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 마디로 알짜배기!

피부 관리와 관련해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잘 맞는 단 하나의 제품만으로 피부는 달라진다.
-김한슬([W Korea] 패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