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의 로고가 새로워졌다. 각을 잡고 날을 세우고, 날렵해졌다. 좀 더 에지 있고 모던해진 새 W를 13명의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데려갔다. 그러고는 저마다 이런 작업물을 보내왔다.

이지윤

XXX 그래픽 디자이너
s/oproject의 팀장으로 Brandimage(전 Desgrippes Gobe) 뉴욕오피스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명확한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XXX를 운영하고 있다. www.studio-xxx.com
“새로운 로고가 수학적으로 똑 떨어지는 도형으로 보였다. 어떤 선들은 길이가 같고, 어떤 선들은 평행이 되면서 만들어내는 기호를 기하학적인 배이스로 풀어봤다.”

이재혁

그래픽 디자이너, ‘델리토이즈’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트토이 윕(ouip)의 판매 및 전시를 주관하는 ‘델리토이즈’ 대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윕을 활용한 흥미로운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더블유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박창용

그래픽 디자이너
모임 별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비디오, 웹 등 그래픽 전반의 작업을 해왔다. 모임 별과 또 다른 성격의 디자인 전문 그룹인 Byul & associates.co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송자인, 송지오의 아트 디렉팅을 맡기도 했다.
“포르노그래피에서 따온 이미지를 변형해 로고를 감쌌다. 더블유의 이미지는 도발적이도 대담한 느낌이다. 다른 잡지들이 점점 평준화될 때, 더블유는 원초적이고 대담한 패션 세계로 나아갈 거란 기대를 담았다. 더 에지있어진 새 로고와 함께.”

표기식

포토그래퍼, 그래픽 디자이너
소규모아카시아 밴드의 앨범 재킷 촬영과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외 다수의 잡지와 그래픽 아트 및 화보 작업을 한 바 있다. 엘르 TV의 패션 필름 등 영상 작업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모색 중. pyokisik.tumblr.com
“나름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진보하는 더블유의 행보를 끝없이 상승하는 계단에 비유했다. BGM을 곁들인다면 플레이밈 립스의 ‘Watching the Planters’.”

275c

모션 그래픽 및 패턴 아티스트
모션 그래픽, 콜라주, 패턴아트 등 다양하고 감각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클로 UT 2010 작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패턴아트 웹진인 요요진(www.yoyozine.com)을 운영 중이다. www.275cm.com
“세련되고 감각적인 매거진 더블유의 로고 타입이 새롭게 바뀌는 걸 축하하는 의미. 유쾌한 콜라주 아트워크를 구상해 보았다.”

이에스더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아티스트
메종오브제, 100%도쿄디자인, 런던디자이너스 블럭 등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소개해왔으며 현재 이 미지와 패턴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작업중이다. 강렬하고도 단순한 원색의 마찰. 패턴, 반복을 통한 율동성이 갖는 쾌감을 즐기며 작업한다. www.leeesther.com
“검정 잉크가 ‘거꾸른 두 개의 삼각형’ 위로 가늘게 쏟아지던 그 찰나, 붉은 토끼가 ‘거꾸른 두 개의 삼각형’ 사이로 깡총 뛰어오른 그 찰나, 우리는 정지된 시간 위에 우뚝 서서 그 찰나를 바라본다. 더블유 로고를 상상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나름의 상상을 더했다.”

장용석

‘굿마더’ 아트 디렉터
디자인 집단‘ 굿마더’의 아트 디렉터. 배용준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지진희의 <구름 속의 산책> 등의 북디자인에 참여했다.www.jangyongseok.com
“내 취향으로 고른 W 활자체를 더블유의 새로운 로고로 덮었다. 독자들이 바다는 바가 더블유 안에 다 담겨있다는 의미.”

스티키몬스터랩

디자인 스튜디오
2007년 디자이너 Fla와 Boo, 프로듀서 Nana가 결성한 스튜디오. 이후 피규어 아티스트 Inae와 C+가 합류했다. 단독전으로 (상상마당, 2000), (데일리 프로젝트, 2008) 등이 있다. www.stickymonsterlab.com
“사람은 사람들에게 보고 배웁니다. 보고 듣고 흉내냅니다. 다르게 보여도 다른게 아니지요. W를 모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진진

‘키티버니포니’ 아트 디렉터
패브릭 디자이너이자 ‘키티버니포니’ (www.ki t tybunnypony.com) 아트 디렉터.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해 만든 창의적인 제품을 비롯해, 유니크한 디자인의 패브릭 제품을 선보인다.
“샤프한 더블유의 로고에, 부드러움을 가미하고 싶어 쿠션의 이미지를 매치했다. 패브릭 디자이너기 때문에 패션과의 공통분모인 패턴이 경쾌하게 휘날리는 비주얼을 구상했다.”

이현태

그래픽 아티스트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노동자 겸 아티스트. 퍼블릭과 아트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살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ASURAPAPERS’라는 이름의 독립 잡지를 만들고 있다. www.challss.com
“저마다의 길을 걷는 동시대인들 가운데 더블유가 새로운 더블유가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등에 업은 것은 부담이자 에너지로 작용하는 기대. 그 기대에 부응하는 울림이 고요히 멀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형상화했다.”

이지은

그래픽 디자이너
주로 책과 문구를 만들고 영상디자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옴니버스영화 <이공>의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제1회 충무로영화제 트레일러 비주얼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새로워진 더블유에 바라는 바, 단순하고 새침할 것.”

임효진

캘리그래퍼
시각디자인과 회화를 전공하고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가 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2006년 동양매직 광고를 시작으로 광동제약, 국순당, 한국타이어, 소니, 하이트, 롯데카드, 리첸, 기아자동차 등의 TV광고, 인쇄광고에 종종 카피를 ‘그리고’ 있다.
“인기도가 올라갈수록 신선도는 떨어지는 법. W처럼 스스로 변화할 줄 아는 미덕이야말로 진정한 미인의 조건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W 시즌2,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