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의 미술관은 살아있다

윤다희

상하이에서 열린 미우미우 테일즈 앤 텔러스(Tales & Tellers)

Courtesy of Miu Miu
Courtesy of Miu Miu

미우미우는 패션에 이어 영화,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탐구합니다. 그 시작은 2024년 아트 바젤 파리의 일환으로 팔레 디에나에서 처음 공개된 테일즈 앤 텔러스. 파리, 뉴욕을 거쳐 상하이에 도착한 세 번째 테일즈 앤 텔러스는 상하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베르니사주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총 31편의 우먼즈 테일즈(Women’s Tales) 작품과 2022 S/S부터 2025 S/S까지 미우미우 패션쇼에서 선보인 여성 예술가들의 작업을 아우르며 더욱 확장되었죠. 미우치아 프라다가 구상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 고쉬카 마추가의 연출 아래 패션, 영화,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성의 다층적인 면모를 탐구하는 것이 특징.

이 프로젝트의 초첨은 오직 여성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여성 영화감독들이 정의하고 이끄는 서사를 기념하고, 여성성과 허영심에 대해 고찰하며, 각각의 영화는 개인 퍼포먼스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이번 에디션은 미우미우 우먼스 테일 시리즈와 패션쇼를 통해 탄생한 캐릭터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환해요. 배우들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어우러져 관람객은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작품을 경험하게 되죠. 관객에 행동에 따라 배우는 다른 액팅을 선보이게 된다는 것도 이 행사의 매력인데요. 호외를 외치는 뉴스 보이, 스케이터, 성악가, 클레이를 가지고 노는 소녀 등 인물들의 서로 다른 서사가 한 공간 안에서 교차하며 여성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중간엔 리드미컬한 음악이 울려퍼졌고, 관객과 배우들은 하나되어 춤을 췄죠.

Courtesy of Miu Miu

이번 행사엔 아이들 민니를 비롯해 렉시 리우, 리겅시 등 다양한 셀럽과 무용가 겸 배우 인팡, 감독 저우징 등 미우미우와 예술을 사랑하는 인물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Courtesy of Miu Miu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