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아프지 않은 고주파 레이저

이현정

통증에 민감해 리프팅 시술은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했던 이들에게 새롭게 생긴 ‘세르프(XERF)’라는 선택지. 안 아프고 효과 좋은 고주파 리프팅, 드디어 찾았다.

힘 없이 처지고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 자잘하게 생겨나는 눈가의 잔주름, 칙칙하고 얼룩덜룩한 피부톤까지. 해가 다르게 피부에 나타나는 노화의 징후를 보며, 나도 남들처럼 일년에 한 두 번은 고주파로 ‘관리’에 돌입하고 싶었지만, 마음만 굴뚝같을 뿐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얇고 쉽게 자극 받는 피부, 샴푸 하나만 바꿔 써도 얼굴까지 트러블이 올라오는 민감성, 여드름이라도 한번 짜러 가려면 통증 때문에 열 번 마음을 먹어야만 할 정도로 유독 통각만 발달한 내게, 효과 좋다는 울세라와 써마지는 그야말로 남의 이야기였기 때문. 웬만한 건 마취크림도 고사하고 하는 ‘언니’들이 ‘진짜 진짜 아프다’고 간증하는 걸, 감히 내가 어떻게? 물론 수면 마취라는 옵션도 있긴 하지만, 건강검진 포함해 일년에 두어 번씩, 일말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하기엔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 내가 드디어 해볼 수 있는 고주파 시술이 생겼다. 그건 바로 세르프!

어떻게 고주파가 안 아파?

고주파(RF, Radio Frequency) 리프팅은 현재 뛰어난 탄력과 타이트닝 효과로 안티 에이징을 위한 궁극의 시술로 여겨지지만, 강한 열감과 통증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 ‘세르프(XERF)’는 바로 그런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기존 고주파 리프팅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통증 부담은 한결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세르프는 속 진피층에 열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를 조여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해줍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를 지탱하는 진피층이 얇아지는데, 세르프는 그 구조를 다시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무너진 피부 구조를 다시 세우는 역할을 하죠.” 르모아의원 홍관 원장의 설명이다. 세르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통증 경감. “기존 고주파 리프팅은 우리가 ‘앗 뜨거’할 때처럼, 열을 한 곳에 모아 조사해 열통이 강한 편이었다면, 세르프는 팁 자체가 거미줄 모양으로 그 라인을 따라 열을 회전시키고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높은 에너지를 써도 덜 아프게끔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것도 장점인데, 다른 시술이 샷을 쏠 때마다 차가운 바람이 한 번씩 나오는 데 비해 세르프는 한 샷에 바람이 12번은 나오게 설계가 되어 훨씬 덜 뜨겁게 느껴져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죠.”

내 피부에 지금 필요한 두 가지 형태의 팁을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고른 뒤, 바로 시술에 돌입했다. 마취 크림이 잘 안 듣는다고 이전부터 느끼기도 했고, 실제로 세르프는 특별히 마취가 필요 없다고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마취 크림 바르기는 생략. 새 팁을 그 자리에서 개봉해 확인한 뒤 바로 시술을 시작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주먹을 꼭 쥔 채로 긴장도 잠시, 실제로 시술 중 느껴지는 감각은 ‘따끈하다’ 정도! 와 이거 할만한데? 하다가 잠드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한 20분이 지났을까? 같은 부위를 핸드 피스가 여러 번 반복해서 지날 때가 되니, 턱 쪽이 순간적으로 뜨겁고 찌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찌릿하게 느껴지는 부위에 즉시 쿨링 젤을 다시 바르고 10단계 강도 중 내게 맞게 강도를 조정하며 진행했더니 그것 또한 할만했다. 그러고 나니 어느새 시술은 다 끝나가고 있었다. “뜨거운 것에 예민하신 분들은 간혹 찌르듯 뜨겁다고 느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인 리프팅 레이저들에 비하면 훨씬 편안한 편이죠. 환자분들이 크게 고통스러워하지 않으시니 시술을 하는 입장에서도 한결 편안해요.” 홍관 원장의 설명이 이해가 갔다.

눈가에도 사용 가능한 안전한 레이저

볼과 이마 부분의 시술이 끝나자, 이제 눈가 전용 팁인 ‘아이세르프’로 팁을 바꿔 시작했다. 눈가에도 안전할지 걱정됐지만, 동공을 보호한다는 암막 렌즈를 착용하니 전혀 빛이 통과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눈가는 연약하고 살도 더 얇으니 볼보다 아프고 자극이 있지는 않을까? 그러나 그것 역시 기우에 불과했다. 아이세르프가 오히려 얼굴보다도 열감이나 통증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보통 눈가는 피부가 워낙 얇아 시술이 까다로운 부위인데, 아이세르프는 작은 팁으로 흘러내리는 얇은 눈꺼풀, 눈가의 잔주름, 처진 눈 밑에 가까이까지 보다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에요.” 홍관 원장의 설명처럼 눈가 여러 부위에 불편함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 팁으로 인중이나 미간, 입가에도 역시 통증 없이 시술이 가능했다. 실제로 고주파 레이저 중에 이런 부위까지 시술 가능한 경우는 할 매우 드물다고 한다.

탄탄하게 볼이 차오른다

웃긴 건, 이게 좀 할만하니 효과가 좀 덜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는 것! 좀 더 아픈 고주파에 비해 리프팅 능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아마 끝나자마자 즉각적으로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환해지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잔주름이나 모공, 탄력 개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는데,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 속 콜라겐 재생과 조직 수축을 유도하기 때문이죠. 특히 앞볼이 타이트닝되면서 처진 피부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 겁니다. 얼굴이 조금 더 모아지고 피부가 탄탄해지는 느낌이죠.” 홍관 원장은 느끼게 될 변화를 얘기하며, 핵심이 단순히 피부를 ‘뜨겁게 자극하는’ 수준이 아니라, 피부 깊이에 따라 에너지를 다르게 전달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르프는 6.78MHz와 2.0MHz, 두 가지 고주파를 함께 사용해 피부 얕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스킨핏팅 효과를 가능하도록 했다. 열에너지의 확산 정도에 따라 얕은 층(Shallow)은 피부결, 광채, 잔주름을, 중간 층(Middle)은 피부 밀도와 탄력을 개선하며 깊은 층(Deep)은 리프팅과 얼굴선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의사가 내 피부에 맞게 필요한 기능을 세심하게 조합해 조사가 가능하다.

거의 한 시간 만에 시술을 다 끝내고 거울을 보니,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볼 앞쪽의 처짐이 살짝 덜해 보이고, 무엇보다 안색이 맑아진 느낌. 전날 잠도 많이 못 자고 푸석해진 얼굴로 갔는데, 피부 톤이 그 사이 한결 환해졌달까? 피부에 약간의 열감(바로 이 열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므로, 빠르게 식히면 안 된다!)과 함께 일부가 살짝 불긋해진 걸 빼고는 어떤 흉터나 자국도 없어서,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시술 받고 온 것을 전혀 모를 정도로 다운 타임도 제로였다.

고통 없이, 꾸준히, 생기 업!

그 이후로도 계속 피부의 변화를 관찰했다. 일단 저녁에 세안을 하다가 내 피붓결에 깜짝 놀랐다. 그 어느 때보다 보들보들한 촉감이 들었고, 이게 며칠이나 지속됐다. 안색이 맑아지고, 탄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차오르는 느낌이 드는데, 얼굴선이 드라마틱하게 살아난다는 느낌보다는 흘러내린 부분이 탄탄해져 생기가 살아나는 느낌. 흐물흐물하던 살이 탱탱해진 것 같달까? 나처럼 전반적으로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사람, 잔주름과 모공, 안색까지 총체적으로 고민인 사람, 특히 눈가의 자잘한 주름과 흘러내리는 눈꺼풀에 탄력을 되찾고 싶다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같은 백세 시대에 하루 이틀 일이 아닌 피부 케어, 드라마틱하게 한 번에 확 당겨진 피부를 원한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안색과 탄력을 자연스럽게 개선하고 ‘뭔가 모르게’ 생기 넘치는 얼굴을 만드는 데는 정말 탁월한 것이 바로 세르프다. 무엇보다도 통증 없이 ‘슬로 에이징’을 위한 케어를 규칙적으로 하며 피부가 어느 날 ‘훅 가지 않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시술을 찾고 있다면, 현시점에 이만한 시술은 없을 것 같다. 즉각적인 피부결과 광채, 시간이 지나며 올라오는 타이트닝, 그리고 눈가까지 세밀하게 접근 가능한 설계까지. ‘요즘 피부 좋아졌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강력한 자극과 통증 대신, 피부에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서, 느리게 나이 들도록 가꾸고 싶다면, 지금 가능한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즐거운 마음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피부과 상담을 잡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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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RF
도움말
르모아의원 홍관 원장
사진 제공
세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