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세 살쯤 산뜻하게 어려 보일 ‘이 옷’

유은영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패션 에너자이저, 멀티 스트라이프

만물이 소생하는 봄, 우리 옷장에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때가 왔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컬러가 교차되는 스트라이프는 단순한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패턴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하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흑백 조합이 아닌 알록달록한 멀티 컬러 스트라이프가 대거 등장한 것이 특징이에요. 잔잔한 핀 스트라이프부터 컬러 블록에 가까운 볼드 스트라이프까지, 스트라이프의 폭과 방향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선명한 컬러를 입고 리드미컬한 경쾌함을 전한다는 공통점이 있죠.

Launch Metrics
Mithridate 2026 S/S Collection
Launch Metrics
Christian Cowan 2026 S/S Collection
Talia Byre 2026 S/S Collection
Launch Metrics
@netflix
@bellahadid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럭비 셔츠입니다. 유니폼에서 유래한 럭비 셔츠는 또렷한 컬러 대비와 선명한 패턴, 활동성을 보장하는 여유로운 핏 등 스포티브한 요소를 지니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활발한 에너지가 느껴지는데요. 강렬한 존재감으로 룩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 매치에 큰 제약을 주지 않아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짧은 쇼츠나 플레어스커트, 데님 팬츠 등 다양한 하의에 모두 잘 어울리지만, 상의에 볼륨감이 있는 만큼 하의는 날씬하게 드러내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해요. 와이드 팬츠처럼 폭이 넓은 하의와 매치할 때는 허리 라인이 드러날 수 있도록 크롭트 톱을 선택하거나 벨트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Launch Metrics
Casablanca 2026 S/S Collection
@Launch Metrics
Lacoste 2026 S/S Collection

멀티 스트라이프 아이템은 컬러와 패턴의 간격에 따라 분위기가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데, 얇은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와 연결되는 톤의 아이템을 배치하면 출근 룩으로도 활용도 만점이랍니다. 산뜻한 핑크 컬러 베이스 톱과 그레이 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고, 셋업을 활용해 프레피 룩으로 연출하면 단정한 이미지가 완성돼요. 이때 포인트로 룩에 화이트 컬러를 더하면 한층 더 경쾌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습니다.

Launch Metrics
Launch Metrics
Loewe 2026 S/S Collection

불규칙한 간격의 멀티 스트라이프 의상을 입을 때에는 레이어드하는 아이템을 최소한으로만 심플하게 매치하는 게 좋아요. 형형색색의 줄무늬가 확실한 포인트 역할을 해주는 만큼 시선을 한 곳으로만 집중시켜야 룩이 산만해지지 않으니까요. 액세서리를 더할 거라면 의상과 ‘깔맞춤’ 하거나, 블랙, 화이트, 베이지 등 무난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Launch Metrics
MSGM 2026 S/S Collection

존재만으로 룩에 생동감을 주는 경쾌함의 ‘끝판왕’ 멀티 스트라이프. 특별한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무브먼트에 따라 자연스럽게 리드미컬한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멀티 스트라이프 룩을 입고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봄을 맞이해보세요.

사진
각 Instagram, Launch Metric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