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핑크를 입을 수 있는 용기.
이보다 더 핑크를 당당하게 입을 수 있는 계절이 있을까요? 봄입니다. 핑크 빛 벚꽃 구경을 핑계삼아 평소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공주님 무드를 꺼내 보세요.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올 핑크로 말이죠. 최근 가장 화두가 되었던 마티유 블라지의 샤넬 룩부터, 스트리트 위 패피들까지. 핑크를 아주 어여쁘게 입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샤넬의 2026년 S/S 시즌 아니고, 바로 얼마전에 선보였던 F/W 시즌에서 이 사랑스러운 핑크 룩을 발견했어요.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1920년대 로우 라이즈 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한 허리가 긴 상의와 실크 스커트, 그리고 롱 가운을 걸쳐 마치 코코 사넬의 그 시절 모습을 보는 듯한 룩은 고급스러운 핑크 컬러를 입고 한층 더 로맨틱해 졌습니다. 진주가 아닌 체인 네크리스로 모던함을 드러냈어요.


좀 더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핑크 드레스는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토리 버치에서는 푸시아에 가까운 오프 숄더 디자인의 풀 드레스로 전통적인 여성상을 표현했어요. 신발은 화이트 펌프스로 클래식하고도 아름다운 룩을 선보였죠. 발렌티노에서는 좀 더 트렌디한 핑크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레이스와 란제리 무드를 활용한 드레이핑 디테일의 미디 드레스는 빈티지하고 시크한 멋이 살아 있어요. 블랙 액세서리로 강렬한 포인트를 주며 연약한 핑크가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했죠.
반면 뉴욕의 로맨티스트, 샌디 리앙은 핑크와 리본의 만남으로 유치하고도 매력적인 핑크 룩을 공개했습니다. 파스텔 톤의 보기만해도 달달함을 초과하는 리본이 흠뻑 달린 미니 드레스들은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소녀다운 감성을 열렬히 드러내고 있어요. 핑크 리본이 달린 화이트 슈즈 또한 바비 인형의 신발 같은 깜찍함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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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위 디자이너들의 넘사벽 핑크 룩들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좀 더 현실적인 스타일링을 살펴보죠. 아래, 위를 모두 핑크를 입는 과감한 선택을 했지만 촌스럽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룩들입니다. 핑크색 피케 셔츠에 미니멀한 핑크 스커트로 감각적인 데이웨어를 완성하며 일상에서 핑크 공주가 되는 현실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이 또한 과감한 스타일이기는 하나, 파스텔 컬러의 핑크 슈트 룩은 부드럽고도 강한,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화이트 백과 슈즈를 매치해 핑크 앤 화이트의 시크한 조합을 완성했어요. 셋업으로 입기 부담스럽다면, 재킷 혹은 팬츠를 따로 다른 아이템들과 입는 것도 추천해요.
여전히 트렌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스루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핑크색 시스루 소재를 입는 거죠. 일반적인 청바지 위에 시스루 드레스를 레이어드 하거나 시스루 소재의 맥시 스커트로 한층 더 순화된 핑크에 도전해도 좋습니다. 그 위에 컬러가 다른 핑크 아우터를 입는 매니아적인 방법도 있죠.

옷 잘입는 중년 패셔니스타, 켈리 루스퍼드는 과감한 핑크 코트와 백으로 봄맞이 단장을 마쳤습니다. 칼 각의 칼라와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분홍 코트를 드레스처럼 연출한 그녀는 톤이 다른 핑크 백을 들고 블랙 선글라스와 펌프스로 힘을 줬어요. 일상에서도 이 정도의 핑크지수는 한번쯤 기분 전환으로 입을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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