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티에 손이 가려던 참이라면 멈춰주세요.
진짜 옷 잘 입는 사람은 티셔츠 한 장도 남다르다니까요? 패리스 힐튼의 무심한 룩부터 벨라 하디드의 센스 있는 믹스매치까지! 늦잠 자서 바쁜 아침, 그냥 청바지에 이 슬로건 티셔츠 하나만 더해도 금세 멋잘알 포스가 납니다. 그야말로 효자템! 올봄, 밋밋한 룩을 구원해 줄 가장 쉽고 돈도 굳는 치트키는 바로 이겁니다.


이 티셔츠를 잘 입기 위해서는,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패리스 힐튼을 먼저 말해야 합니다. 이 말 많은 티셔츠의 원조 격이니까요. 당시 그는 티셔츠뿐만 아니라 스웨트셔츠, 후디 등 아이템을 가리지 않고 슬로건을 챙기며, 귀여움을 뽐낸 바 있죠. ‘I’M BORED’라고 적힌 블랙 스웨트셔츠를 입고 무심하게 걷는 모습처럼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죠. 이제 우리는 이걸 Y2K라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유행이 아니라, 이미 하나의 클래식이 됐으니 스테디지요.

도발적인 문구가 적힌 블랙 톱 위에 옐로&블루가 믹스된 플리스 재킷을 걸친 벨라 하디드. 세상 화려한 아우터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티셔츠 가운데에 떡하니 적힌 한 줄의 슬로건입니다. 벨라는 이런 레터링이 적힌 아이템들을 입을 때 아우터를 제외한 나머지 스타일링에서는 힘을 빼는 편인데요. 차분한 블랙 팬츠나 데님을 골라 시선이 슬로건에만 머물게 하죠. 레트로 맛잘알 답게 액세서리들은 복고풍으로 매치한 센스까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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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와 반대로 아멜리아 그레이는 아주 앙큼하게 스타일링했더군요. 힘을 빼기는커녕, 블랙 레이스 레깅스를 매치해 도발적인 무드를 극대화했습니다. 발목의 퍼 디테일과 새빨간 리본 힐까지. 공격적이고 매혹적인 스타일이죠.

슬로건 티셔츠의 가장 큰 장점은 밋밋한 룩도 단숨에 멋스럽게 바꿔준다는 거예요. 특히 텍스트에 그래픽까지 섞여 있다면 그 효과는 두 배가 되죠. 늦게 일어나 정신없이 바쁜 아침에도, 고민 없이 이 티셔츠 하나만 챙겨 입으면 일단 중간은 가게 해주는 효자 아이템이거든요.

파리 스트릿에서 포착된 모델들의 룩도 이 법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죠. 샛노란 그래픽 티셔츠에 가죽 팬츠를 매치한 룩을 보세요. 티셔츠 한 장이 주는 존재감이 확실하군요!

그리고 무심하게 툭 걸친 아우터 사이로 보일 때 더 빛이 나더군요. 발목을 훌쩍 덮는 맥시 재킷에 데님 팬츠라는 클래식한 조합 속에서 알록달록 폰트로 프린트 된 티셔츠 한 장이 전체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습니다.

사실 너무 긴 아우터를 입으면 룩이 헤비해 보이거나 힘 준 느낌 때문에 좀 부담스러울 때가 있잖아요? 그때 이런 장난스러운 톱 하나가 보이면, 전체적인 무게감을 덜어주면서 분위기를 확 살려주는 거죠. 뻔한 스타일링에 예상치 못한 재미를 한 스푼 섞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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