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끝판왕의 등판! 이것까지 돌아올 줄이야

박채린

2000년대의 상징 ‘벨루어 트랙슈트’

Y2K 패션의 귀환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요즘. 드디어 그 끝판왕이 복귀를 알립니다. 바로 파파라치 컷 속 단골이었던 벨루어 트랙슈트죠. 2026년, 패리스 힐튼이 사랑했던 바로 그 옷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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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어 트랙슈트 하면 떠오르는 두 잇걸, 패리스 힐튼과 힐튼의 절친 킴 카다시안입니다. 둘은 쇼핑을 갈 때도, 마트에 갈 때도, 집 앞을 나설 때도 예외 없이 이 벨루어 트랙슈트를 유니폼처럼 입곤 했죠. 스타일리시한 두 패션 듀오의 선택을 받은 트랙슈트는 2000년대 대대적인 붐을 일으켰습니다. 이 룩을 스타일링하는 방식도 유니크했는데요. 극도로 캐주얼한 트랙슈트에 루이비통 모노그램 백 같은 당시의 잇백을 더해 럭셔리한 밸런스를 연출했죠. 

@kimkardashian
@parishilton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과거의 트렌드를 다시금 꺼내들며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2020년 가을, 자신의 브랜드 스킴스에서 벨루어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패리스 힐튼이 이 캠페인에 직접 등장하며 적극적인 지원을에 나서기도 했죠. 이어 2022년, 패리스 힐튼 역시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그녀만의 벨루어 트랙슈트를 선보이며 이 흐름에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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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벨루어 트랙슈트의 폭발적인 전성기를 아끈 주역이 두 사람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 초,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제니퍼 로페즈, 리한나를 비롯한 팝 아이콘들 역시 벨루어 트랙슈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죠. 특히 제니퍼 로페즈는 2001년 발매한 곡 ‘I’m real’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쥬시 쿠튀르의 셋업을 착용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고요.

@kiiikiii.official

최근 키키가 이 아이코닉한 룩을 단체로 착용하며 사랑스러운 무드를 뽐냈습니다. 이 아이템이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선명하고 통통 튀는 컬러 팔레트와 보디라인을 슬림하게 드러내는 실루엣, 그리고 편안한 소재에 있습니다. 벨벳보다 가볍고 신축성 있는 원단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죠.

최근 호주 브랜드 아이엠 지아 (I.AM.GIA)에서도 이 벨루어 트랙슈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클래식한 벨루어 소재부터 리브 니트 소재, 스트라이프 패턴을 가미된 개성 넘치는 디자인들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이 흐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죠. Y2K 리바이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익숙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이 룩에 한 번쯤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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