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한풀 꺾인 요즘, 봄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두꺼운 머플러 대신 산뜻한 스카프를 둘러보세요
추위가 한풀 꺾여 조금씩 봄 분위기가 느껴지는 요즘, 아직은 쌀쌀한 기온에 겨울 옷을 포기할 수 없지만 산뜻한 봄의 기운을 더할 아이템을 찾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두꺼운 머플러 대신 산뜻한 스카프를 매보세요. 스카프의 가벼운 무게와 텍스처, 컬러가 단숨에 인상을 밝고 화사하게 바꿔줄 테니까요. 종류만큼이나 연출 방법도 다양한 스카프. 어떤 아이템으로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지드래곤부터 여자 아이돌과 여배우들의 아웃핏 속 스카프 연출법을 참고해 보세요.



우리가 떠올리는 스카프 연출의 정석은 지드래곤과 효민의 룩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두 셀럽 모두 화려한 프린트가 장식된 샤넬의 스카프를 선택했지만, 연출 방식을 달리해 각자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했습니다. 할머니 스카프마저 트렌드로 이끈 ‘스카프 러버’ 지드래곤은 핀 스트라이프 코트 안에 스카프를 툭 걸쳐, 무심하게 대충 걸쳐도 ‘간지’가 폭발하는 특유의 멋을 뿜어냈는데요. (머리에 뒤집어쓰던 평소와 달리) 미니멀한 의상 실루엣에 맞게 스카프를 은은하게 보여주는 정도로 매치한 부분에서 역시 지드래곤의 센스가 느껴지네요.


효민은 화려한 시퀸 장식의 레오퍼드 스커트와 ‘깔맞춤’한 스카프를 착용했는데, 스카프를 더해 재킷만 입었을 때보다 화려한 페이스가 잘 살아난 느낌이에요. 그녀 역시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애니멀 패턴의 와일드함을 펼쳐 보여주기 보다 프렌치 노트로 연출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으로 중화시킨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오른 미모와 Y2K 감성 셀피로 요즘 가장 핫한 여돌 중 하나인 레이는 스카프도 연출에서도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어요. 빅 칼라처럼 보이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스카프! 밑단 폭이 넓어지는 나비 형태 트롤리를 살짝 묶고 스카프 밑단을 브로치로 옷에 고정시켜, 마치 드레스에 장식된 와이드 칼라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블랙 미니 드레스에 더한 감각적인 스카프 매치로, 얼굴이 더 작고 화사해 보이지 않나요?



학처럼 긴 목의 소유자라면, 가늘고 긴 타이 형태의 스키니 스카프가 제격입니다. 셔츠 위에 넥타이 대신 리본을 묶어 길게 늘어뜨리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줄 수 있고, 티셔츠와 매치할 때는 가볍게 목에 한번 둘러주기만 해도 드레스업한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만약 가느다란 스카프가 없다면 이채연처럼 얇은 넥타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스카프는 너무 꾸민 것 같아 꺼려진다고요?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휘뚜루마뚜루’족이라면, 노윤서와 최예나처럼 쁘띠 스카프로 연출해 보세요. 이때 중요한 건, 예쁘게 묶는 것이 아닌 손수건을 대충 동여맨 듯한 매듭이 핵심입니다. 소재나 컬러, 패턴은 중요하지 않아요. 의상과 비슷하면 비슷한 대로, 튀면 튀는 대로,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니까요.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과 자유로운 감성을 더하면서 심플한 옷차림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답니다.
겨울의 찬 공기와 봄의 따뜻한 기운이 맞닿은 지금, 목을 따스하게 감싸주면서도 룩과 페이스를 한층 밝혀줄 스카프를 둘러보세요. 무겁기만 하던 겨울 옷도 한결 산뜻한 느낌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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