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개된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챕터

이재은

보테가 베네타가 서울에서 2026 여름 컬렉션 프라이빗 뷰를 열고 루이스 트로터의 데뷔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보테가 베네타가 서울에서 2026 여름 컬렉션 프라이빗 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의 데뷔 컬렉션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프라이빗 뷰에는 아이엔, 이영애를 비롯해 김선호, 문가영, 홍경, 미야오 수인, 그리고 태국 배우 듀 찌라왓(Dew Jirawat), 칸야위 송무앙(Kanyawee Songmuang) 등 여러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수에서 진행된 이번 프라이빗 뷰는 새로운 지휘자인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데뷔 컬렉션인 2026 여름 컬렉션의 전체 룩을 소개하며,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챕터를 드러냈다. 쇼 런웨이 영상과 비하인드 이미지를 통해 지난해 9월 밀라노 패션쇼의 무드를 소환한 동시에, 당시 쇼장에서 처음 선보인 맞춤 제작 무라노 글라스 스툴을 함께 배치해 컬렉션에 담긴 미학과 장인 정신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6 여름 컬렉션은 베네토 지역의 장인 정신과 베니스의 화려함, 뉴욕의 에너지, 밀라노의 본질주의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보테가 베네타의 여정과 디자인 헤리티지를 재조명한다. 레이저 컷 파이버글라스를 적용한 재킷과 스커트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실험적인 소재가 대비를 이루며, 기술적 혁신과 엄격한 장인 정신 사이의 균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하우스가 1975년 처음 도입한 9 × 12mm 오리지널 인트레치아토는 의류, 슈즈, 액세서리 전반에 걸쳐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약 4,000시간에 걸쳐 본디드 나파 리본을 엮어 완성한 케이프와 약 15일간 크리스털 브리올레트와 라운드 글라스 비즈를 손으로 수놓은 톱은 보테가 베네타 장인 정신의 정수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새로운 시그 슈즈, 곤돌라 클로그

2026 여름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곤돌라 클로그는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데뷔 쇼에서 처음 공개된 슈즈로, 하우스의 모던하면서도 절제된 미학을 담아낸다. 북유럽 스웨덴 전통 클로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베니스의 기원을 상징하는 곤돌라 형태의 커브드 실루엣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슈즈 라인을 따라 정교하게 배치된 리벳 디테일은 몸통과 힐을 연결하는 구조적 요소이자, 규칙적인 배열을 통해 시각적인 리듬감을 더한다. 곤돌라 클로그는 샤이니 내추럴 카프, 위트 있는 푸딩 러버, 인트레치아토 디테일이 돋보이는 나파 오파크까지 총 세 가지 소재로 전개되며, 일상과 스타일에 따라 유연한 선택지를 제안한다.

스몰 코리에 토트백, 실용성과 미학의 균형

보테가 베네타, 코리에 토트 스몰 블랙.

함께 선보이는 코리에 토트백은 장인 정신과 실용성을 겸비한 2026 여름 컬렉션의 또 다른 핵심 아이템이다. ‘우편배달원’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코리에(Corriere)’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백은 기능성과 구조미를 중심에 둔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5 봄 컬렉션에서 스웨이드 버전으로 처음 소개된 이후, 이번 시즌에는 하우스 최초로 9 × 12mm 인트레치아토 스타일로 재해석해 한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연속적인 인트레치아토 패널로 완성한 보디에, 측면에는 매끄러운 나파 가죽 패널을 더해 텍스처 대비와 구조적 안정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내부는 스웨이드 안감으로 마감했으며, 한쪽 핸들에는 브리제 키링이 달린 나파 서플 소재의 참 디테일을 더해 절제된 우아함을 완성한다. 스몰 사이즈로 출시되는 코리에 토트백은 블랙과 앨러배스터(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일상과 다양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데일리 백이 될 것이다.

사진
보테나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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