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이 샤넬백이 다시 유행하는걸까?

진정아

샤넬 서프백의 역주행

직사각 토트백 형태의 샤넬 서프백. 20여년전 패션에 관심 좀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어떤 백인지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백이죠. 세월이 흘러 샤넬이 이 백을 더 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은 지금, 서프백이 다시 역주행을 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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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백은 2005년 처음 세상에 선보이며 애슐리 올슨, 케이트 업튼 등 수많은 셀럽들과 패셔니스타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넓직하고 네모난 형태의 토트백 중앙에 샤넬의 CC 로고 턴업락 장식이 특징인 백인데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캐주얼부터 포멀한 룩까지 두루 잘 어울리고 수납력도 좋아 2000년대 초반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 같은 백이었죠.

게티이미지코리아/OSEN

20년도 더 지난 지금, 샤넬이 이 백을 만들지 않은지도 한참 지난 시점에 지드래곤이 공항에 이 백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배스 로브를 연상 시키는 코트와 남자 신발 치고는 굽이 있는 로퍼로 완성한 드레시한 룩에 이 백을 든거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이 요즘 트렌드를 선두하는 미니멀리즘과 맥을 같이해 사실 요즘 패션 인사이더들 사이에선 다시 서프백이 입에 오르고 있던 중, 지디가 확실한 방점을 찍은거죠. 샤넬 앰버서더로서 샤넬의 수많을 신상백을 들 수 있는 그가 이 백을 다시 찾아 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서프백의 역주행은 이미 시작된 걸지도요.

Courtesy of Chanel
Courtesy of Chanel
Courtesy of Chanel

미니멀리즘, 조용한 럭셔리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샤넬 역시 서프백과 비슷한 디자인의 백들을 최근 런웨이에 올린 바 있습니다. 지난 12월 2일 뉴욕에서 열린 2025/26 공방 컬렉션에서 서프백을 닮은 직사각의 토트백들이 여럿 목격할 수 있었죠.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백들을 재해석하고 있는 지라 서프백의 재유행은 더 힘을 얻는 중. 옷장에서 빛을 못 보던 서프백을 빨리 다시 꺼내거나 손빠르게 세컨 핸드 플랫폼을 서치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진
Getty Images, Backgrid,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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