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스키장 패션을 추구한다면

황기애

벨라 하디드의 중구난방 스키 리조트 룩.

헐리우드 셀럽들의 겨울 휴양지로 알려진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아스펜. 벨라 하디드 또한 지인들과 연말을 보내기 위해 아스펜의 고급 스키 리조트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목격되었죠. 스키장과는 꽤나 거리가 먼 듯한 TPO에 맞지 않는 다채로운 룩들이요. 계절마저 헷갈리게 하는 그녀의 믹스 앤 매치 룩, 같은 인물이 맞는지 또한 의심할 정도로 극과 극의 옷차림을 선보인 벨라 하디드의 스키장(?) 패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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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의 스키 리조트에 처음 도착한 날은 꽤나 스키어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스키장의 필수템인 롱 어그 부츠에 블랙 타이즈 그리고 빈티지 퍼 질감의 브라운 퍼 재킷을 입은 자태가 스키장을 찾은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죠. 물론 반다나를 질끈 묶은 새빨간 샤넬 체인 백에 볼 캡을 쓰고 클래식과 힙스터를 오묘하게 섞어 놓은 듯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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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풀고 난 뒤 벨라 하디드의 외출 룩은 꽤나 신선한 인상을 선사했습니다. 도저히 스키장에서는 볼 거라 예상하지 못한 롱 레이스 소재의 코트를 걸쳤거든요. 심지어 이너엔 여름 무드의 티셔츠를 입고 레이스업 디테일의 로우 라이즈 부츠 컷진과 앵클 힐로 보헤미안의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줬어요. 여기에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섬세한 레이스 코트라니요, 나름 칼라에 퍼가 들어갔다는 사실만 빼곤 오히려 뜨거운 태양이 있는 여름 휴양지에 간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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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걸의 아이콘이기도 한 승마 매니아 벨라, 승마장의 바이브를 스키장까지 가져왔습니다. 발랄하게 땋아 내린 두 갈래 헤어 스타일에 블랙 비니를 쓴 그녀는 라이딩의 기본, 블랙 부츠에 스트레이트 진을 넣어 입고선 빈티지한 티셔츠와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으로 카우걸 무드를 선보였어요. 스키 리조트를 찾은 카우걸의 이미지가 꽤나 잘 어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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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 고혹적이고 섹시한 비주얼로 등장한 벨라 하디드. 과감함을 넘어 파격적이고 관능적인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자태가 마치 올드 헐리우드 배우같은 포스를 자랑합니다. 미니멀한 블랙 롱 부츠에 보기만해도 따뜻한 무통 코트를 입고 아스펜에서 맞이하는 새해 파티에 참석했죠. 이처럼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계절과 장소를 뛰어넘고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인 벨라 하디드의 스키장 패션, 과연 따라올 자가 없겠어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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