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2026년 트렌드를 예고하는 법

박은아

2026년에도 발레 코어는 이어질 전망! 여기에 리본이 빠지면 안되겠죠.

2026년을 앞두고 발레 코어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MMA에서 선보인 제니의 리본은 신호에 가깝습니다. 작지만 분명한 이 디테일이 다음 시즌 패션의 방향을 암시하죠.

제니 화이트 리본 못 잊어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2025 MMA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한 제니. 이 날의 헤메코는 레전드였다는 평이 지배적일만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정면에서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에너지가 흐르고, 고개를 돌린 순간 드러나는 뒷모습에서는 젠득이 특유의 사랑스러운 무드가 비쳐졌죠. 어깨 아래로 힘을 뺀 로우 포니테일, 그리고 그 끝에 더해진 화이트 리본!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이 디테일 하나가 룩의 인상을 부드럽게 전환하며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rebeccaferrazwyatt
@rebeccaferrazwyatt

심플한 리본이 불러온 작은 나비효과. 이 미묘한 변화가 2026년 패션 신에서 어떤 파장으로 확장될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블랙 빅 보우

@peggygou_

크기가 클수록 룩에 남기는 인상은 더욱 드라마틱해집니다. 특히 리본은 사이즈에 따라 무드가 극명하게 갈리는 아이템이죠. 빅 보우 리본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지만, 컬러와 헤어 톤의 조합만 잘 맞추면 오히려 룩 전체를 우아하게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흑발에 블랙 리본을 선택했을 때 과하지 않으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살아나는 이유입니다.

@dualipa

페기 구와 두아 리파는 두상 전체를 덮을 듯한 빅 보우를 과감하게 선택하면서도, 블랙 룩으로 톤을 통일해 스타일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리본이라는 장식적 요소를 하나의 조형물처럼 활용한 셈이죠. 컬러를 절제하면 크기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somsomi0309
@meovv

반대로 헤어 컬러가 밝은 경우에는 연출법이 달라집니다. 전소미와 엘라는 라이트 브라운 계열의 웨이브 헤어에 좀 더 작은 사이즈의 블랙 리본을 무심하게 얹어, 리본 특유의 로맨틱함을 쿨하게 비틀었습니다. 두 셀럽 모두 의상 역시 블랙으로 통일해 리본 컬러와 자연스럽게 연결했고요. 톤온톤으로 맞추니 리본이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죠?

뻔하지 않게!

@rebeccaferrazwyatt
@rebeccaferrazwyatt

리본 자체가 가진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무드를 뻔하지 않게 연출하고 싶다면, 이렇게 빅 사이즈에 패턴이나 컬러가 통통 튀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체크, 도트, 그래픽 패턴이 들어간 빅 리본이나, 채도가 또렷한 컬러 리본은 발레 코어를 넘어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기능하니까요. 단, 크기가 클수록, 컬러가 분명할수록 오히려 계산된 선택이 필요합니다. 사랑스럽되 뻔하지 않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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