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전유물이라는 오해를 벗은 겨울의 효자 아이템

차예지

가죽 장갑 하나로 쿨해지는 겨울 스타일링

그동안 노블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가죽 장갑,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무드는 확 달라집니다. 추운 겨울 단숨에 스타일 지수를 업 시켜줄 아이템이기도 하죠. 디자인과 컬러에 따라 장갑 하나로 그날의 아웃핏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색다른 시도를 즐겨 보세요.

@iam.lukina
@aalinatimo

패딩은 보온성과 편안함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이지만 스타일링 측면에서는 다소 밋밋해 보이거나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어딘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가죽 장갑이 좋은 해답이 됩니다. 스포티한 패딩과 가죽 장갑은 의외의 조합이지만 레더 특유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질감이 패딩의 캐주얼한 이미지를 잡아주어 훨씬 꾸민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죠.

@k.chertovich
@oksanarim1
@olviyaaaaa

연말이 다가올수록 자연스럽게 스타일에 힘을 주어야 할 순간들이 늘어나죠.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긴 가죽 장갑은 전체적인 룩을 단숨에 드레시한 무드로 끌어올립니다. 특히 맥시 코트와의 조합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코트 소매를 가볍게 걷어 올려 긴 장갑의 존재감을 살려주거나 소매 안으로 장갑을 넣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도록 연출하면 과하지 않게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sina.anjulie
@oliviapezzente
@alon.katzz

가죽 장갑은 포멀한 스타일에만 어울린다는 인식은 이제 잊어도 좋습니다. 스트릿한 아웃핏에 털장갑이나 화려한 패턴 대신 마치 아빠 옷장에서 꺼낸 듯한 빈티지한 가죽 장갑은 신선한 반전을 선사하죠. 새로운 조합과 위트 있는 포인트가 중요한 스트릿 룩에서 오히려 진지한 모양새의 듯한 가죽 장갑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는 디테일이 됩니다.

@inda.sza
@vorniiic
@katyaklema

이번엔 가죽 장갑을 더 경쾌하게 즐겨볼까요? 가죽 장갑을 이용한 컬러 포인트는 칙칙한 겨울 아웃핏에 생기를 넣어줍니다. 린다 슐츠처럼 비니와 맞춘 베이비 블루 장갑으로 러블리하게 연출할 수도 있고 도이나 보르니크 처럼 강렬한 레드 장갑으로 확실한 홀리데이 바이브를 즐길 수도 있죠. 가을부터 꾸준히 트렌드를 이끌어오는 올리브 컬러와 머스터드 색을 섞어도 아주 멋질 거예요.

@that.daniela
@hoskelsa
@anastasria

가죽 장갑을 꼭 착용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바지 주머니, 토트백 손잡이 등에 그저 장갑이 슬쩍 보이도록 툭 얹어 주기만 하면 그만이죠. 어쩌면 이렇게 힘을 뺀 연출이 더욱 쿨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올겨울 가죽 장갑을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해 보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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