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유행의 최고점에 오른 스니커즈

박채린

2026년에도 믿고 신는 복서 스니커즈!

지난해부터 패션 신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키워온 복서 스니커즈의 영향력은 2026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낮은 밑창과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이스업 디테일 덕분에 스니커즈임에도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주고, 캐주얼과 드레시한 무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룩의 균형을 잡아주는 아이템이죠.

Courtesy of Celine
Courtesy of Celine

마이클 라이더의 첫 셀린느 데뷔 무대였던 2026 S/S 런웨이에는 조금 낯선 얼굴의 복서 스니커즈가 등장했습니다. 얇고 부드러운 가죽 덕분에 실루엣은 스니커즈보다는 오히려 옥스포드 슈즈에 가까웠습니다. 볼륨감 있는 벌룬 팬츠와 매치해 쿨하면서도 모던한 무드를 보여주었어요.

Gabe Gordon 2025 F/W Collection
Gabe Gordon 2025 F/W Collection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무드가 돋보였던 게이브 고든의 2025 F/W 런웨이에서도 복서 스니커즈가 핵심 아이템으로 등장했습니다. 텐션감 있는 니트 드레스에 복서 스니커즈를 스타일링해 캐주얼하면서도 위트 있는 룩을 연출했죠.

@marcellasne_
@lara_bsmnn

루즈핏 팬츠와 복서 스니커즈의 조합은 셀럽과 패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신발 하나만 바꿔줘도 룩에 확실한 포인트가 생기죠.

@miyayeah

복서 스니커즈는 슬림한 각선미를 뽐내기에도 최적화된 스니커즈에요. 선미는 올 블랙 룩에 핑크 디테일이 들어간 복서 스니커즈를 매치했는데요. 선미처럼 미니멀한 스커트나 쇼츠에 타이트하게 레이스업한 복서 스니커즈를 더하면 발목부터 이어지는 슬림한 다리 라인을 강조할 수 있죠.

@xeesoxee

‘복서 스니커즈’라는 강렬한 이름과 달리, 로맨틱한 룩에도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한소희는 오프숄더 니트에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한 룩에 복서 스니커즈를 더해 센스 있는 믹스 앤 매치를 완성했네요.

사진
Courtesy of Celine,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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