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이지 않고도 신경 써 차려 입은 것 같은 주름 치마와 부츠 스타일링.
그럴 때 있잖아요. 적당히 잘 차려는 입고 싶은데 너무 옷을 골라 입기 귀찮고 더 이상 입을 옷도 없다고 느껴질 때. 그럴 땐 공식처럼 외워서 입어도 좋을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플리츠, 주름 치마와 무릎까지 오는 롱 부츠 스타일링이에요. 물론 치마도, 부츠도 그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중요한 건 부츠를 살짝 덮을 정도의 치마와 장식을 배제한 모던한 부츠라면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세련된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브라운 톤의 촘촘한 주름 스커트와 블랙 매끈한 블랙 부츠의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보기만해도 포근함을 선사하는 터틀넥 꽈배기 니트를 입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을 완벽한 겨울 옷차림이 완성되죠. 버건디 컬러의 클러치 백까지 들어준다면 볼수록 매력적인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거예요.

마치 타이즈를 신은 듯, 타이트한 롱 부츠를 신는다면 더욱 에지 넘치는 겨울 패션을 선보일 수 있어요. 넓게 주름 잡힌 그레이 스커트엔 블랙 니트와 부츠가 가장 이상적인 매칭을 이루죠. 여기엔 새빨간 스웨터 하나 어깨에 둘러준다면 세련미 철철 넘치는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누구나 있을 법한 블랙 니트와 블랙 롱 부츠라면, 사실 그 어떤 스커트를 입더라도 부담 없이 적당히 패셔너블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트렌디함을 살리고 싶다면 굽이 높은 부츠가 아닌 낮은 굽의 모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그 위엔 퍼 혹은 시어링 재킷을 입어도 좋아요.

겨울이니까, 12월이니까 도전해 보세요. 새빨간 터틀넥 스웨터에 회색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는 거에요. 그레이와 블랙, 레드의 궁합은 천생연분처럼 고민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잘 어울리죠. 맥시 사이즈의 스커트와 슬림한 키튼 힐 부츠를 신어 연말 분위기를 즐겨보세요.

칼 각이 돋보이는 브라운 플리츠 스커트에 굽이 낮은 포인티드 디자인의 부츠를 신었다면 단정함과 새침함을 오가는 매력적인 조합이 완성되요. 여기에 블랙 벨트로 시크함을 더하고 복슬복슬한 퍼 스웨터를 입어 사랑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였네요.

미니멀한 그레이 스커트 대신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플리츠 스커트는 무채색의 겨울 패션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힘을 지녔습니다. 체크가 주는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이미지에 브라운 레더 재킷과 부츠가 한층 더 부드럽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주었죠.

10년만의 동창회라도 나간다면 이정도 파워는 드러내야 겠죠? 미니멀한 라인이 돋보이는 회색 플리츠 스커트에 블랙 톱과 블랙 부츠로 시크함을 더했어요. 그 위엔 모던함의 정점을 찍어줄 블랙 코트를 걸치고 클래식한 토트백을 매치했습니다. 겨울에 더 빛나 보이는 실버 뱅글과 이어링으로 글래머러스한 터치도 놓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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