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송년회엔 이 드레스를 입어주세요

한정윤

연말엔 블랙 드레스지!

송년회, 디너, 파티 등 연말이 되면 쏟아지는 모임들. 그때의 드레스 코드를 고민 중이라면, 올해는 멀리 돌아가지 마세요. 최근 셀럽들이 선택한 룩을 보면 답은 하나, 블랙 드레스니까요.

Getty Images / Jennifer Lawrence, Kylie Jenner and Kendall Jenner

제니퍼 로렌스,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까지 한자리에 모였음에도 선택이 같은 것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죠. 실루엣과 소재는 각기 다르지만, 연말 디너 자리에서 편안하고 과하지 않은 정답이 무엇인지를요. 제니퍼는 셔츠와 스커트를 블랙 톤으로 맞춰 차분하게, 카일리는 깡총한 기장이지만 귀엽지는 않은 하이넥 스타일의 드레이프 드레스를 입었고요. 켄달은 리본 디테일의 홀터넥 드레스와 환한 미소로 경쾌함을 살렸습니다.

@kendalljenner

다른 날의 켄달 제너는 깊게 파인 넥 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상체 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이라, 목 주변은 얇은 스카프를 감아 마무리했고요. 드레스는 맥시한 기장에 밑단이 플레어로 퍼지는 형태라 이동이 많은 자리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겠군요! 블랙 드레스라고 해서 과하게 포멀해질 염려는 거둬도 좋겠습니다.

@kgamine

평소에도 자주 보이는 스퀘어 넥의 드레스. 연말에 더 드레스업이 필요하다면, 신발과 액세서리 선택이 절대적일 겁니다. 발등을 드러내며 스트랩에 비즈 장식이 있는 힐로 유려함을 드러내면서, 넥 라인을 꽉 채우는 볼드한 네크리스를 더해 화룡점정을 더했습니다. 드레스가 특히 벨벳 소재라 광택이 은은히 보이기 때문에 이 액세서리가 과해 보이지 않는 것은 덤이겠죠.

@kellyrutherford

또는 이렇게 드레스와 아우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켈리 러더퍼드는 버튼 장식이 들어간 미니 드레스를 입었는데, 포켓 부분에 퍼 트리밍이 들어가 하나의 포인트가 명확하게 보여 더 고급스럽고 산뜻해 보이는군요. 슬링백 플렛으로 더 힘을 빼준 센스도 엄청나고요. 블랙 드레스를 보다 경쾌하게 입고 싶다면, 이런 미니 기장과 포인트 디테일이 결합된 아이템을 골라보세요.

@mollyddickson

시드니 스위니의 미니 블랙 드레스 룩은 어떨까요? 짧지만 충분히 격식 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 이유는 넓게 펼쳐진 오프숄더와 구조적인 패널 디테일, 살을 다 드러내지 않도록 검은 스타킹을 신은 덕분!

@marine_diet

미니 드레스더라도 이렇게 케이프처럼 길게 떨어지는 형태가 더해지면 분위기가 단번에 고급스럽고 우아해집니다. 몸에 딱 붙는 핏이어도 뒤로 흐르는 원단이 킥이죠. 여기에 각이 딱 잡혀 있는 블랙 글러치를 더해주면 더 멋스럽겠죠. 골드 이어링과 골드 스트랩으로 블랙&골드 조합을 섞어주는 것도 좋고요.

@irinashayk
@marinafilatovaaa
@emilisindlev

블랙 드레스를 더 쿨하고 센 맛으로 입고 싶다면 참고해야 할 룩들입니다. 이리나 샤크처럼 원 오프숄더에 한쪽 팔은 글로브를 껴서 가려버리는 용기도 필요하겠고요. 화장기도 싹 빼주는 게 포인트! 아주 과감하게 컷 아웃 디테일을 챙겨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레스가 강렬하다면, 슈즈는 힘을 빼고 얄상하게 신어야 조금 더 날렵해 보이고 쿨한 아우라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사진
각 Instagram, Getty Image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