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여전히 유효한 흰 티와 데님 조합

한정윤

계절 불문, 가장 믿을 만한 기본 공식.

겨울이 되면 다들 니트며 레이어드를 얘기하며 어려운 아이템을 꺼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어요. 가장 믿을 만한 조합은 사계절을 불문하고 언제나 고정 값인 흰 티셔츠와 데님이라는 것을요. 날씨는 변해도 이 둘의 주는 심플하고 편안한 역할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어떤 아우터를 입어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보이게 해주는 위력도 상당하고요. 이제는 말하기도 입 아플 정도죠.

@_kendallupdates

흰 티와 데님 공식을 사계절 내내 가장 많이 입고 잘 즐기는 셀럽을 꼽으라면, 아마 켄달 제너일 겁니다. 단독으로 그 조합을 입어도 늘 화제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켄달의 상징이 된 이 공식을 겨울에도 쭉 이어가는듯합니다. 추워진 계절인 만큼, 그 위에 따스한 아우터 하나만 걸치고 끝내는 거죠.

@sobalera
@lglora
@marine_diet

회색 코트든, 갈색이든, 블랙이든 아우터 성격이 이렇게 다 달라도 안에 입은 조합은 동일한 것 눈치채셨을 겁니다. 다만 코트가 회색 계열이라면 너무 진한 데님보다는 연청이나 중청 또는 살짝 물이 빠진 라이트한 계열의 청바지가 좀 더 깔끔하게 보일 수 있겠군요. 데님 톤만 살짝 조절해 겨울 코트와 궁합을 더 좋게 할 수 있다는 것!

Getty Images / Elsa Hosk

엘사 호스크는 겨울에도 변함없이 가죽 재킷을 고수하는 멋쟁이죠. 그리고 역시 화이트 티셔츠와 청바지 공식을 흔들지 않고, 이 클래식 조합을 관철시켰네요. 여기에 부드러운 색감의 백과 낮은 굽의 어그로 겨울 룩을 완성했습니다.

@32gl_

이 공식에 실패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패턴이 강한 레오퍼드 재킷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을 보세요. 안에 입은 게 심플하니까 센 무늬가 조금은 중화되고 부드럽게 보이게 해주는 효과도 있군요.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이너 베이스로 이렇게 훌륭한 존재는 유일무이할 겁니다.

@mariegaguech
@polinailieva
@donnaromina

아우터가 화려할수록, 복잡할수록 흰 티+데님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딱 붙는 상의를 입어 자꾸 배가 시리다면 혹은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벨트를 더하거나, 셔츠를 허리춤에 묶어 그 빈 공간을 메워보는 것도 좋겠군요.

사진
각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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