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FENDI)가 배우 송혜교와 함께한 새로운 피카부(Peekaboo) 캠페인을 공개했다.
해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는 피카부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자연스럽고 편안한 무드가 눈에 띈다. 브랜드 앰배서더 송혜교가 지닌 에너지와 피카부의 대담한 실루엣이 만나 클래식과 현대적 감성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연출된 포즈보다 즉흥적 장면에 가까운 컷들은 송혜교 본연의 유쾌한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내며, 피카부의 개성과 장인 정신을 드러낸다. 셀러리아 스티치와 섬세한 핸드크래프트 디테일은 과장 없이 고급스러운 인상을 남기고, 다양한 크기와 실루엣의 피카부는 상황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일상의 럭셔리’로 자리한다.
함께 등장한 2026 봄·여름 프리 컬렉션 룩은 캠페인에 생동감을 더한다. 1980년대 디스코텍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과 다채로운 컬러는 활기와 세련된 긴장감을 더하고, 로마의 밤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은 송혜교의 담백한 무드와도 잘 어우러진다. 피카부를 중심에 둔 이 조합은 하나의 장면처럼 응축되어 브랜드가 말하는 ‘시간을 초월한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펜디의 새로운 피카부 캠페인은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교는 특유의 절제된 무드로 피카부의 디테일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내며, 오래된 아이콘이 어떻게 현재의 감각과 만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피카부가 왜 여전히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지 그 지속적인 매력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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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