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게 할 말 하기
상사의 부탁을 거절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싫은 티’를 내지 않으면서도 내 의사를 분명히 전하는 기술입니다.
1. 완충어를 활용해 부드럽게 말하기

직접적인 거절 표현은 상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대신 완충어를 사용하면 같은 거절도 훨씬 부드럽게 들리죠. 예를 들어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당장 이번 건은 어려울 것 같아요”처럼 상황을 먼저 설명하면, 개인적인 거절이 아니라 업무적 현실이라는 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말끝에 “다만, 다음 주 일정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같은 말을 덧붙인다면, 일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대안을 제시해 협력적인 인상 남기기

거절하더라도 대안을 함께 내놓으면 ‘협조적이지 않다’는 인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번에는 모두 다 맡기 어렵지만, 이 부분만 저에게 넘겨주실 수 있다면 빠르게 처리하겠습니다” 혹은 “이번 주는 일정이 차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라면 가능합니다”처럼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죠. 이는 단순한 거절이 아닌, 해결책 제시에 가깝기 때문에 상사 입장에서도 수용하기 쉽습니다. 하버드 연구에서도(Harvard Business Review, 2021)에서도 ‘조건부 수락’과 ‘대안 제시’가 직장 내 갈등을 줄이고 상호 협력적 관계를 강화한다고 분석한 바 있죠. 단순한 “못 합니다”보다 “이 방법이라면 가능합니다”라는 표현이 관계에 훨씬 긍정적입니다.
3. 긍정적인 리액션으로 싫은 티 상쇄하기

거절의 말 자체보다 표정과 태도에서 ‘싫다’라는 신호가 드러날 때, 상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대화 초반에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일에 책임자로 저를 생각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같은 긍정적인 리액션을 먼저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이후 거절의 이유를 차분히 설명하면 감정적 거부가 아니라 합리적 판단으로 전달하는 데에 도움이 되죠. 미소, 고개 끄덕임 같은 긍정적 비언어 표현이 상대방의 신뢰감을 높이고, 메시지를 수용하는 태도를 강화하는 것처럼요. 결국 같은 말을 하더라도 표정과 어조가 긍정적이면 거절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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