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햇볕이 남긴 얼룩덜룩한 색소침착, 후끈 열이 올라 메마른 피부까지. 여름의 흔적을 위한 뷰티 솔루션.


햇볕이 지나간 자리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잘 발라도 여름이 지나며 올라오는 다크스폿을 피하기는 어렵다. “여름에는 자외선에 노출된 후 몇 주 지나면, 멜라닌이 진피층으로 이동하면서 지연성 색소침착이 생깁니다. 자외선 노출 후 피부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면 피부에 가장 안전하고 자극이 적은 미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색소침착을 조금은 완화할 수 있어요. 하지만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색소침착이 충분히 완화되지 않는다면 비침습 미백 주사, 레이저 토닝, 스킨 부스터 등 전문적인 시술을 추천합니다.” 퓨어 피부과 이수현 원장의 설명이다. 이너뷰티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색소침착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비타민 C·E나 글루타치온은 피부의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합니다. 한 달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다크스폿이 점차 완화되고 칙칙해진 피부 톤도 원래대로 돌아올 거예요.” 뉴엘의원 이은실 원장의 조언을 참고하자.
Beauty Note
샤넬 ‘울트라 르 뗑 플루이드 파운데이션(BD01)’을 전체적으로 바른 뒤 메이크업 포에버 ‘HD SKIN 올인원 페이스 팔레트’ 중 3가지 톤의 베이스를 섞어 눈두덩, 양 볼 등 얼굴 곳곳에 불규칙한 피부톤을 표현했다.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튀튀)’로 마무리했다.

뜨거운 피부 구원하기
햇볕에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는 12시간 안에 적절한 온도를 되찾아줘야 한다. “열이 오른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탄력 섬유와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탄력이 떨어집니다. 차가운 타월, 냉장고에 넣어둔 토너, 알로에 겔 등으로 가급적 30분 이내에 쿨링해주는 것이 좋아요.” 미파문 피부과 문득곤 원장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급격히 열이 오른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약화되고 열노화가 가속된다고. 이때 알로에베라, 판테놀, 알란토인, 엑토인, 마데카소사이드 등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멸균생리식염수를 화장솜이나 거즈에 가득 적셔 냉장고에 시원하게 식힌 뒤, 10~15분간 피부에 얹어놓으면 좋다. 반면 열을 빠르게 식힌다고 지나치게 차가운 물로 세안하는 건 주의할 것. 찬물은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적일 뿐 아니라 혈관을 급격하게 수축해 원활한 혈액 공급을 방해한다. 피부 온도가 당장은 내려가는 것 같아도 피부는 정상적인 온도를 되찾기 위해 다시 열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미온수로 세안해 열을 내린다.
Beauty Note
샤넬 ‘레 베쥬 뚜쉬 드 뗑 파운데이션(BD01)’으로 얼굴을 촉촉하게 마무리했다. 윤기가 흐르는 촉촉한 입술은 클라랑스 ‘립 워터 스테인(로즈 워터)’을 바른 것.

바짝 메마른 피부에 수분 더하기
여름엔 습도는 높지만 피부는 오히려 건조해진다. 땀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는데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 온도는 올라가면서 수분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 강한 냉방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이다. “자외선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에는 수분 레이어링이 효과적이에요.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그리고 스쿠알란 성분이 들어간 가벼운 수분 제품을 먼저 얇게 한 번 발라 흡수시킨 뒤 시간 차를 두고 다시 덧바르면 피부 수분 함량을 높일 수 있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게 보습에 더 효과적입니다. 수분이 어느 정도 충전된 후에는 세라마이드처럼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을 주는 지질 성분이 담긴 제품을 덧바르세요.” 퓨어 피부과 이수현 원장의 설명이다.
Beauty Note
메이크업 포에버 ‘HD SKIN 하이드라 글로우 파운데이션(1N02)’으로 얼굴을 전체적으로 글로하게 연출했다. 수분을 연상시키는 푸른 눈가는 바이레도 ‘아이섀도우 팔레트(데저트 로드)’ 중 블루와 메탈릭 실버를 섞어서 바른 것. 물이 흐르는 듯한 입술은 돌체앤가바나 뷰티 ‘민트 오일 림 플럼퍼’로 완성했다.
수분 폭탄 피부를 위한 아이템
고온다습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에 수분을 더하는 스킨케어 아이템 6가지.

1. Dr. Jart 파워 더마 베리어 크림 글리세린 성분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판테놀 성분이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모이스처라이저. 산뜻하고 부드러운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흡수된다. 80ml, 3만5천원.
2. Cle De Peau Beaute 하이드로- 소프트닝 에센스 로션 로즈메리 잎 추출물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워터 타입 로션. 170ml, 18만원.
3. SkinCeuticals H.A. 멀티 글리칸 하이드라 플럼핑 히알루론산 복합체가 피부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감초 추출물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쫀쫀한 제형으로 한 번만 발라도 온종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30ml, 17만8천원.
4. Chanel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세럼 인 미스트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생기를 부여하는 미스트. 백차 새싹 추출물이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50ml, 16만5천원.
5. La Prairie 스킨 캐비아 하이드로 에멀전 쎌루라 콤플렉스™와 캐비아 마이크로 뉴트리언트 성분이 피부에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모이스처라이저. 실크처럼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는 제형이 장점이다. 70ml, 58만4천원.
6. Yunjac 알파낙스 에센스 토너 히알루론산, 아쿠아 호호바 성분이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전달하는 토너. 가벼운 제형이지만 풍부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120ml, 12만원.
- 포토그래퍼
- 윤송이, 박종원(제품)
- 모델
- 자기
- 스타일리스트
- 김미강
-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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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크업
- 오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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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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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