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그 가방, 끌로에 패딩턴 백이 돌아왔다
시대를 풍미한 가방은 많았지만 이렇게 상징적인 귀환을 이룬 가방을 드뭅니다. 2000년대 중반, 단숨에 ‘잇 백’ 반열에 오른 끌로에 패딩턴 백이 2025년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죠. 묵직한 자물쇠 장식과 유연한 실루엣, 당대 셀럽들의 열광적인 애정까지. 이 가방이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패션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해피 아워즈 (Happy Hours)’의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케이티 홈즈. 여러 착장에 단 하나의 백을 매치했는데요. 바로 끌로에의 패딩턴 백입니다.


2025 F/W 컬렉션에서 끌로에는 오리지널 패딩턴 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본격적인 귀환을 알렸습니다. 상징적인 자물쇠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되, 모던한 컬러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감각적인 변화를 시도했죠.

사실 패딩턴 백은 그간 리셀 시장에서도 꾸준히 될 만큼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선 레이첼 세넛이 베이지 컬러의 빈티지 패딩턴 백을 들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

처음 이 백이 등장한 건 2005년, 피비 파일로가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런웨이에서 첫 공개된 이후 린제이 로한, 시에나 밀러, 케이티 페리, 니키 힐튼 등 당대 할리우드 셀럽들이 앞다투어 착용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죠. 단숨에 ‘잇 백’으로 자리매김한 패딩턴 백은 웨이팅 리스트가 생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한 결정적 아이템이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두를 매료시킨 패딩턴 백의 매력은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다양한 룩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점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는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 만족시켰죠. 짧은 핸들 덕분에 손에 들기에도 좋고, 어깨에 툭 걸쳐도 멋스러운 디자인은 지금 봐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시대불문 패션 인사이더들의 사랑을 받기 충분한 요소입니다.
- 사진
- James Cochrane, Getty Images, Splash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