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도, 선풍기도 아닌 손에 들린 ‘이것’

엄지은

핫걸들을 위한 첫 번째 레슨: 부채 들기

뜨거운 열기를 잊어보고자 모두가 손풍기 하나쯤은 들고 다니는 요즘이지만 핫걸들의 선택은 다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부채’를 꺼내 들었죠. 스타일링 포인트로 손색없는 지금 가장 쿨한 서머 아이템으로,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TPO에 따라 골라 드는 재미까지 생겼습니다. 아래 스타일링 팁들을 보고 있으면 당장 선풍기보다 레트로한 멋이 가득한 부채를 손에 들고 싶어질 거예요.

@carminhoqueiroga
@carminhoqueiroga
@carminhoqueiroga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이 부채를 눈여겨보세요. 마리아는 원형 디자인의 푸른 부채를 손에 들고 화려한 리조트룩부터 셔츠에 팬츠, 셋업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의상과 반대되는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이 룩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줬죠. 여기에 부채 하나로 다채로운 포즈와 함께 재치 있는 사진까지 남겼으니 스타일링 팁까지 완벽하죠. 시원함은 물론 여름 패션의 키 아이템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ellakarberg
@bibisampaiogomes
@bibisampaiogomes

한여름에도 부츠를 신고 볼드한 주얼리를 주렁주렁 착용할 줄 아는 힙한 언니들의 선택 역시 부채입니다. 스타일만큼이나 잔잔한 플라워 패턴이나 꽃 자수가 새겨진 화려한 부채를 손에 들고 있는데요. 어쩌면 할머니 부채로 익숙한 이것이 거친 스트리트 룩에 믹스매치되어 쿨해 보이기까지 하죠.

@caetanaba
@manondevelder
@manondevelder

데일리로 들기에 컬러 부채만 한 것이 없습니다. 스트라이프나 체크 무늬와 매치해도 한여름 데일리룩을 경쾌하고 컬러풀하게 연출할 수 있죠. 또한 탱크 톱에 스팽글이나 시퀸 디테일이 더해진 스커트를 입고 부채를 들었을 땐 보헤미안 무드가 물씬 풍깁니다. 결국 같은 부채라도 어떤 룩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시죠.

@sidselalling
@yadavillaret
@_gracemeredith_

모던하고 미니멀한 무드를 좋아한다면 어두운 계열의 부채에 손이 갈 겁니다. 특히 블랙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한껏 배가되죠. 저녁 데이트 때 블랙 미니 드레스에 부채까지 툭 들어주면 예상치 못한 세련미를 더할 수 있을 거예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새하얀 레이스나 크로셰 디테일의 부채로 분위기를 살려봐도 좋겠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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