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걸 노윤서의 파리 룩
지난 7월 9일, 파리에서 열린 발렌시아가의 오트쿠튀르 2025 F/W 쇼 참석을 위해 파리로 떠난 노윤서. 청순한 페이스와 반전되는 힙한 발렌시아가 스타일링을 다채롭게 보여줬습니다. 무채색 조합에 스트리트 무드 가득한 노윤서의 파리 룩들!


무심한 듯 쿨한 무드가 특징인 테토녀 룩. 노윤서는 발렌시아가의 브리프에 헐렁한 와이드 데님, 베이직한 레터링 티셔츠를 매치해 공항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가방에 주렁주렁 달린 키링이 귀여운 포인트를 더하네요.


쇼에 참석하는 날은 언밸런스한 라인이 돋보이는 발렌시아가의 블랙 드레스를 입은 모습. 앞뒤로 날렵하게 뻗은 스틸레토 힐까지 블랙으로 맞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어깨까지 닿는 롱 드롭 이어링과 짧은 풀뱅까지 시크하면서도 모던한 뉘앙스가 풍기는 쇼 룩이었습니다.

쇼가 끝난 후 애프터파티 자리에서는 세미 포멀 무드로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오버사이즈 니트에 거칠게 컷팅된 듯한 미니스커트를 레이어드해 무채색 스타일링의 다채로움을 보여줬는데요. 헤어는 깔끔하게 하나로 묶어 정리하고, 존재감 강한 빅 사이즈 이어링으로 마무리해 노윤서만의 쿨한 매력을 배가시켰습니다.


뎀나의 지난 10년을 아카이빙한 발렌시아가 전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넥라인도, 프린팅도 90도 돌아간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에 카고 팬츠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실험적인 실루엣과 스트릿 무드가 공존하는 발렌시아가 감성을 멋스럽게 소화했죠.


화이트 드로잉 팬츠에 후디를 매치한 채 파리 거리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투박한 스니커즈까지, 편안한데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죠. 매일 ‘꾸꾸꾸’로 무장했던 룩에서 벗어나 가끔은 노윤서처럼 힙한 감성의 여행 룩을 즐겨 봐도 좋겠군요.
- 사진
- Instagram @rohyoon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