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보고 저리 봐도, 보헤미안이 제일 예쁜 시즌입니다.
정교한 레이스의 활약이 어느때 보다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 레이스를 여성스럽고 청순하게만 소화할 건가요? 아니죠, 우리는 여기에 복고풍의 보헤미안 스타일을 더해야 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반항적인 무드를 장착한 새침하지만 여전히 로맨틱한, 이번 시즌 가장 매력적인 패션으로 떠 오른 보호 룩을 완성해 줄 세 가지 아이템, 레이스 원피스와 스커트 그리고 하렘 팬츠로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준비하세요.
레이스 원피스 + 청바지


보헤미안 풍의 드레스에 빠져선 안될 디테일이 있습니다. 바로 가느다란 스파게티 스트랩과 허리 라인이 없는 A라인의 실루엣이에요. 레이스와 크로쉐, 자수 등의 장식을 더해 이국적인 무드와 로맨틱함을 더한 화이트 드레스는 하나만 입기 보단 빈티지 스타일의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더욱 히피스럽죠. 플레어 진이 최고의 선택이 될 거에요. 여기에 뱅글, 드롭 이어링 등의 액세서리를 더해주고 웨지힐의 샌들을 신는다면 완벽한 보헤미안이 연출됩니다.
레이스 스커트 + 롱 부츠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선사할 레이스 스커트에 전혀 다른 매력의 록앤롤 무드를 더해보세요. 펑키한 프린트가 더해진 박시한 티셔츠에 섬세한 레이스 미니 스커트 혹은 시스루 스커트를 입는다면 영한 무드의 반항적인 보호 룩이 완성되죠. 중요한 건 발에 땀이 차더라도 롱 라이더 부츠를 신어야 한다는 겁니다.

레이스 스커트와 부츠의 조합을 뻔하지 않게, 세련되게 소화하고 싶다면 비토리아 세레티의 룩을 참고하세요. 클래식한 플레어 라인의 레이스 스커트에 블루 컬러의 튜브 톱을 입고 블랙 라이더 부츠를 신었어요. 스타일리시한 보호 시크의 정석이죠.
레이스 하렘 팬츠 + 레이스 톱


좀 더 파격적으로 보헤미안 룩을 즐길 용기가 있다면 레이스가 장식된 파자마 스타일의 하렘 팬츠에 도전해 보세요. 클로에의 2025 S/S 컬렉션처럼 페미닌하고 로맨틱함의 끝을 선보일 주름 가득한 레이스 밑단의 하렘 팬츠에 그보다 더 화려하고 섬세한 레이스 혹은 러플 디테일의 톱을 매치한다면 어디서나 눈에 띌 한여름의 보헤미안 룩이 탄생합니다. 여기에 헤어 스카프를 두르고 커다란 뱅글을 착용해 주면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보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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