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는 태도가 필요할 때
유난히 빛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말을 해도 설득력이 남다르고, 바른 자세에서 단단함이 느껴지며, 어딘가 더 자신감 넘쳐 보이죠. 이들이 사회생활에서 인정받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잘 나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하지 않느냐에 있다는 사실이요.

1. 감정이 드러나는 태도

표정, 말투, 몸짓에서 감정이 쉽게 드러나는 사람은 대화의 무게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특히 짜증이나 피곤함, 초조함 같은 ‘보이지 않아야 할 감정’이 무심코 새어 나올 때, 그 사람의 전문성도 떨어져 보이기 마련이죠. 실제, 표정에서 부정적 감정이 자주 드러나는 리더는 팀 내 긴장감을 높이고, 협업 효율을 평균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정을 통제하거나 무작정 숨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기술이 필요하죠. 조급하거나 흥분된 상태에서는 바로 말을 하지 않고, 감정이 아닌 논리로 먼저 반응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감정적 반응보단 이성적 판단을 먼저 두는 태도가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으니까요.
2. 말할 때 분산되는 시선
언변은 뛰어난데, 이상하게 집중이 안 되는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그 이유는 의외로 ‘시선’일지도 모릅니다. 상대의 눈을 보지 않고 말하거나, 말하는 도중 자꾸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습관은 자신 없어 보이는 태도를 연상케 하죠. 발표나 회의 중 시선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신뢰도를 얻고, 대화를 지속하는 시간도 늘려갈 수 있습니다. 자신감 있는 태도는, 단순한 에티켓을 넘어 나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는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3. 대화 중간에 휴대전화를 보는 행동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는, 대화 중 무심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이는 대화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을 넘어, 상대방과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업무 미팅 중에는 휴대전화를 테이블 위에 꺼내놓지 않고,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태도를 유지하세요. 지금 상대에게 얼마나 귀중한 시간과 진심을 쏟고 있는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확신 없는 말투

‘그냥 그런 것 같아요’, ‘뭔가 그런 느낌이에요’ 확신 없이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말버릇을 자주 사용합니다. 애매하게 끝나는 말, 감정을 포장하는 어휘, 망설이는 억양 등이죠. 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 애매함을 ‘자신 없음’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확신이 없다고 해도, 틀리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정답을 찾기보단, 명확하게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과의 입장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프로의 태도니까요. 무엇을 말했냐 보다, 어떻게 말했느냐가 ‘단단한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5. 작은 실수를 쿨하게 넘어가는 태도
일을 하다 보면 작은 오해나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기는 행동은, 쿨한 것이 아닌 ‘회피’하는 태도입니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포장이 아닌 투명한 수습입니다. 실수 후 직접적인 사과를 전하고, 상황에 대해 설명 하는 것이 구성원 간에 신뢰를 쌓는 중요한 방법인 것처럼요. 어떠한 변명보다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고 수습하는 방법은 문제를 잘 짚고 넘어가는 태도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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