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수트가 가장 잘 어울릴 신부.
올해 초 공식적으로 약혼 소식을 알렸던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 커플. 그 전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던 그녀가 며칠 전 열렸던 멧 갈라를 제외하곤 조용히 지내는 이유가 아마 결혼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닐까하는 현실적인 추측을 해 봅니다. 그렇다면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그녀의 웨딩 드레스 아닐까요? 명실상공 패션 아이콘이 된 그녀의 웨딩 룩, 결코 일반적일 것 같진 않아요. 커다란 플로피 햇부터 우아한 테일러링이 돋보인 화이트 수트를 입고 멧 갈라에 등장한 젠데이아에게서 시크한 웨딩 스타일링을 미리 느껴볼 수 있습니다.

말 그래도 제대로 입었습니다. 화이트 셔츠에 화이트 넥타이, 그리고 조끼까지 갖춘 정장을 한 젠데이아. 퍼렐 윌리엄스가 디자인한, 그의 시그니처인 플레어 라인이 돋보이는 루이비통 수트에는 얼굴을 다 가릴 듯한 커다란 화이트 플로피 햇으로 마무리했어요. 우아하고 힘이 느껴지는 젠데이아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 룩이었죠.


예비 신부이기에 더욱 시선을 사로잡은 젠데이아의 눈부시게 새하얀 수트 룩. 모자에 베일만 달아준다면 그 옛날, 세기의 웨딩 드레스로 기억되는 비앙카 재거의 수트 웨딩 드레스 못지 않은 장면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녀가 왼손에 착용한 약혼 반지가 브라이덜 무드를 물씬 풍겼어요.

큰 키에 마른 체형을 지닌 그는 장식 많은 룩보다 심플하고 시크함 슬립 드레스 또한 잘 어울립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미니멀한 룩은 결혼식에서 애프터 파티용으로 적합해 보이네요.

테니스 코치역을 맡았던 영화 ‘첼린저스’의 홍보 때는 톰 브라운이 디자인한 플리츠 스커트의 화이트 홀터넥 드레스로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죠. 커다란 리본 장식의 헤어 스타일링이 동양적인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클래식한 볼 가운이 아닌 심플한 화이트 수트 재킷에 맥시 스커트를 입은 매니시한 웨딩 룩을 상상해 봐도 될까요? 이너를 입은 않고 볼드한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를 착용한 과감함이 눈에 띕니다.

영화 ‘듄: 파트 2’의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서는 마치 외계의 공주처럼 미스터리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독특한 문양의 컷 아웃 디테일과 골드 디테일이 더해진 미니멀한 맥시 드레스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죠. 패셔니스타의 웨딩 룩에는 그녀의 개성이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모던하고 긴 드레스를 입은 예비 신부의 시크한 모습만 상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로맨틱해질 수 있으니까요. 걸리시한 무드의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입은 과거의 젠데이아를 보세요. 이토록 러블리한 매력을 지닌 그녀, 결혼식에서 과연 어떤 웨딩 드레스를 입을지 기대 만발입니다.
- 사진
-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