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을 향한 메종의 노력과 헌신, 셀린느 아틀리에(Celine Ateliers).
셀린느의 우아한 레더 컬렉션이 탄생하는 곳. 파리 중심부, 기나긴 시간의 흔적을 품은 석조 건물 안에 자리한 ‘셀린느 아틀리에’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전통 수공예 기법과 하우스 특유의 모던한 미학이 결합된, 정교하고 수준 높은 레더 제품들이 제작된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로서 셀린느의 품격을 실현하는 진원지인 셈이다.

1960년대 셀린느 비피아나(Céline Vipiana)는 자신의 본격적인 첫 가죽 컬렉션을 구상하며 아틀리에의 시작을 알렸다. 그녀의 감각적인 파리지앵 스타일과 탁월한 장인 정신이 만나 메종의 독보적인 레더 헤리티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고, 1972년에는 이곳에서 하우스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트리옹프(Triomphe) 엠블럼이 탄생했다. 오늘날 모두가 알고 누구나 열망하는 시그너처 트리옹프(Triomphe) 백의 기원 역시 바로 셀린느 아틀리에인 것이다.
‘마로퀴네리(Maroquinerie)’, 프랑스어로 ‘가죽 제품을 만드는 공방’, 셀린느 아틀리에를 설명하기에 너무나 적절한 단어다. 이곳에서 수 세대에 걸쳐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은 천천히, 한 땀 한 땀, 자르고 접고 꿰매는 지극히 섬세하고 정밀한 공정을 거쳐 하나의 예술품 같은 백을 완성한다. 기계는 최소화하고 손끝의 감각에 의존해서. 이러한 제작 방식은 그 자체로 우아하면서 신비하고, 엄정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연상시킨다. 전통과 현재, 기술과 감성이 맞닿은 이 공간이야말로, 셀린느의 가죽 제품이 최고라고 불려온 이유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소재 선택에도 엄격한 기준을 둔다. 공식 인증을 거친 최고급 가죽만을 사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아름다움을 지닌 제품을 완성한다.
전통의 가치를 수호하는 장인 정신, 엄격하게 선별한 최상의 소재,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창의성. 이 모든 것이 결합해 탄생하는 셀린느 레더 컬렉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유한 매력을 더 깊이 있게 드러낸다. 그 중심에는, 단순한 제작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명하는 셀린느 아틀리에가 존재한다. 브랜드의 철학과 미적 코드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장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탐구와 헌신, 이것이야말로 셀린느의 고유한 매력이 지속되는 이유 아닐까?
- 사진
- COURTESY OF C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