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바비, 마고 로비가 선보인 분홍빛 패션 퍼레이드.
바로 어제, 영화 <바비>를 홍보하기 위해 인천 공항에 도착한 마고 로비. 살아 있는 바비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입국장에 들어선 그녀는 역시나 핑크 빛 일색이었다. 영화 촬영은 끝났지만 아직도 바비로 살아가고 있는 마고 로비가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선보인 핑크 패션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사랑스러운 핑크 빛 룩을 살펴보자.
시드니 공항에 등장한 바비
늦은 저녁, 한국 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시드니 공항에 나타난 마고 로비는 캐주얼한 무드의 핑크 패션을 선보였다. 구찌 X 아디다스의 오버사이즈 핑크색 스웻 셔츠를 입고 살구색 트랙 팬츠와 베르사체의 핑크 플랫폼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하다.
첫 내한 패션은 핑크 하트 룩
홈타운인 시드니를 출발할 때 편안한 캐주얼 룩이었다면 첫 내한의 설렘을 표현하기엔 하트만한 것이 없는 듯하다. 모스키노의 2022 S/S 컬렉션에 등장했던 분홍색 투 피스 룩을 입은 바비. 재킷에 달린 커다란 하트 형태의 더블 버튼에 맞춘 입체적인 하트 프레임의 선글라스 또한 비현실적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엔 찰떡인 아이템.
빈티지 샤넬로 우아하게
바비의 공항 패션에 정점을 찍었던 때는 지난 6월 27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시드니에 도착한 마고 로비가 선보였던 핑크 트위드 빈티지 샤넬 재킷 룩이다. 샤넬의 1996년 컬렉션 룩을 그대로 재현한 그녀는 핑크색 모자 가방과 트렁크를 끌며 공항을 빠져나왔다.
바비 인형으로 변신한 마고 로비
바비 패션의 일등공신은 바로 스타일리스트 앤드류 무카멜(Andrew Mukamal). 마고 로비의 실제 생일날이기도 했던 한국에서의 첫 내한 일정을 위해 그녀의 스타일리스트는 1985년 출시되었던 바비 인형 ‘Day and Night’ 시리즈를 오마주했다. 보트햇과 스카프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투 피스 정장 룩과 글리터 톱과 시폰 스커트의 파티 룩까지. 낮과 밤의 매력을 맘껏 드러낸 핑크 빛 바비 옷을 입고 한국 팬들을 만난 마고 로비의 현실을 초월한 바비스러움이 극에 달했던 순간이었다. (@andrewmukamal)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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