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GEE’ 아니죠
미니멀리즘의 시대를 지나 맥시멀리즘 트렌드가 자리 잡은 2026년. 봄, 여름에는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해줄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컬러 팬츠처럼요.


먼저 익숙한 듯 새로운 블루 컬러 팬츠입니다. 마치 데님 위에 푸른 물을 한 번 더 입힌 것처럼 짙고 또렷해진 블루 팬츠들이 런웨이에 등장했어요. 셀린느는 선명한 코발트 블루 컬러의 하이웨이스트 스키니 팬츠에 크롭 아가일 니트를 매치해 단정함과 레트로 무드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반면 베르사체는 물 빠진 듯한 블루 팬츠에 양 사이드가 과감하게 컷아웃된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을 더해 1980년대식 글램과 쿨한 긴장감을 동시에 끌어냈죠. 여기에 골드 버클 벨트로 포인트를 더하며 특유의 대담한 에너지를 놓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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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바지 자체의 디테일을 뚜렷하게 드러내 준다는 점입니다. 밝은 컬러일수록 원단의 조직감이나 워싱, 절개 라인 같은 요소들이 선명하게 부각되기 때문이죠. 덕분에 평범한 티셔츠 하나만 매치해도 룩 전체의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별다른 포인트 없이도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줄 수 있죠.

로에베는 과일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주황색 팬츠로 이 장점을 드라마틱하게 살렸는데요. 깃털처럼 결이 살아 움직이는 프린지 디테일이 더해져 컬러의 경쾌함에 텍스처의 리듬감까지 더한 모습이었죠. 여기에 얇은 니트를 매치해 힘을 뺀 듯하면서도 쿨한 써머 룩을 완성했습니다. 이런 신선한 색감의 컬러 진 하나면 여름 룩을 훨씬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겠죠.


컬러 팬츠에 처음 입문한다면 채도를 한 톤 낮춘 옐로나 레몬 계열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컬러가 과하게 튀지 않고 베이직한 뉴트럴 톤과의 궁합도 좋죠. 디올과 아크네 스튜디오의 런웨이에서도 이 부드러운 컬러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올은 옐로 팬츠에 파스텔 톤의 톱과 슈즈로 산뜻하면서도 정돈된 컬러 플레이를 선보였고, 아크네 스튜디오는 본 슬리브리스 톱과 매치해 담백하고 시크하게 풀어냈죠.


비슷한 결의 쌍둥이 컬러로 그린을 빼놓을 수 없겠죠. 우리가 익숙하게 입어온 카키 팬츠를 떠올려 보면 스타일링도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린 특유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산뜻한 변화를 주고 싶다면 민트 컬러 팬츠에 도전해 보세요. 베르사체 런웨이처럼 원색적인 컬러 조합을 즐기거나 기본 티셔츠와 심플한 조합을 즐겨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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