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최고의 아이템, 흰색 청바지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법

한정윤

파란색 데님보다 자주 입게 될 화이트 데님, 가장 쿨하게 즐기는 법은 ‘올화이트’입니다.

새파란 데님보다 흰 청바지에 자꾸만 손이 간다면, 이미 이번 봄여름 시즌의 주인공을 알아본 셈입니다. 더울수록 빛을 발하는 이 기특한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방법은 쉬워요. 이것저것 색을 더하기 보다, 화이트 데님에는 역 ‘올화이트’로 정면 승부하는 것이 정답이죠! 화이트 진을 멀리했던 이들도 단숨에 설득시킬, 가장 시크하고 쿨한 화이트 올 화이트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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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님을 가장 실패 없이, 그러면서도 고급스럽게 입는 방법은 아멜리아 헨더슨처럼 비슷한 톤의 아이템들을 겹쳐 입는 거예요. 그녀는 오버사이즈 핏 흰 청바지에 부드러운 크림색 재킷을 툭 걸쳐 한 벌의 셋업을 입은 듯한 통일감을 줬습니다. 부드러운 소재로만 올화이트를 입으면 몸의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힘 있는 화이트 데님은 다리 라인을 너무 드러내지 않으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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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화이트 룩이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배치한 액세서리들의 역할이 결정적입니다. 머리에 두른 흰색 두건은 무심하면서도 힙한 멋을 더하고, 골드 버클이 달린 화이트 벨트로 은은하게 허리 라인을 드러냈죠. 특히 가슴까지 길게 늘어뜨린 골드 레이어드 목걸이와 드롭 이어링은 고급스러운 한 끗을 더해주네요. 손에 든 화이트 코치 백과 그 옆에 달린 북참 그리고 싱그러운 연두색 네일까지!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화이트 데님에는 역시 올화이트가 정답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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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liagray

아멜리아 그레이의 화이트 데님 룩은 심플하지만 강력한 올화이트 룩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정말 단순한 무지 티셔츠와 화이트 데님만으로 극도의 효율을 끌어낸 것인데요. 어디서나 구할 수 있을 듯한 스키니한 티셔츠는 허리 라인이 슬쩍 보이도록 짧게 연출해 시원한 느낌을 줬고, 한 치의 군더더기도 없는 로우 라이즈 디자인에 밑단으로 갈수록 유려하게 퍼지는 플레어 핏 데님은 이 룩의 주인공이자 확실한 킥이죠. 그리고 그의 새까만 머리카락과 대비를 이루는 깨끗한 화이트 톤. 그에 맞춰 블랙 선글라스와 샌들까지! 복잡한 기교 없이 연출한 이 스타일링은 화이트 데님이 가진 본연의 멋을 가장 잘 보여주는군요.

@somisomi0309

좀 더 자유롭고 시원한 무드를 즐기고 싶다면 전소미의 스타일링이 레퍼런스가 될 겁니다. 가느다란 스트랩과 앙증맞은 자수가 놓인 톱을 골라 화이트 데님이 가진 중성적인 담백함 위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는데요. 상하의의 톤을 맞춘 올화이트 룩의 정공법을 고수하면서도, 아래 카멜색 부츠를 매치해 분위기를 비튼 점이 눈에 띄죠. 다가올 페스티벌 시즌에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조합이겠어요.

@cristinahudacov
@thesatorialist

그리고 앞서 전소미의 룩에서 확인했듯이 화이트 데님은 베이지나 카멜 같은 따뜻한 컬러와 만났을 때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결이 배가됩니다. 새하얀 바탕에 온기를 채우는 이 조합은 올화이트 룩이 주는 차가운 느낌을 중화하고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화이트 셔츠 위로 카멜색 니트를 무심하게 툭 걸치거나, 베이지색 핸드백 또는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화이트 데님이 가진 본연의 세련미를 가장 쉽고 편안하게 끌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진
각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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