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이템을 장착한 제니의 스웨그 넘치는 공항 패션

황기애

제니의 보법이 남다른 매니시 스타일링.

170cm가 넘는 장신의 모델들과는 다른 분위기로 같은 아이템을 장착한 제니. 그 미친 소화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본연의 멋을 잃지 않고도 자신만의 스웨그 넘치는 맛을 더한 매니시 룩은 그야말로 그녀가 왜 음악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월드 클래스인지를 입증해 보였어요. 아저씨들의 전유물이었던 하프 집업과 헐렁한 슈트 팬츠로 말이죠.

Chanel 2026 S/S

지난 22일, 인천공항에 나타난 제니의 자태는 그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샤넬의 2026년 봄, 여름 컬렉션에 등장했던 첫 번째 룩은 입은 제니. 런웨이 위 모델이 선보였던 정갈하고 클래식한, 다소 위엄 넘치는 자잘한 하운드투스 패턴의 숏 재킷과 슈트 팬츠 룩을 캐주얼하고 웨어러블하게 선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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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입었던 슬림하고 피팅된 실루엣이 아닌, 그보다 작은 체구를 지닌 제니는 오히려 오버사이즈 핏을 살려 힙하게 연출했어요. 빈티지한 바이크가 프린트된 캐주얼한 스웻셔츠에 포멀한 재킷을 입고 전형적인 핀턱이 잡힌 아빠 정장 바지는 로우 라이즈로 벨트를 착용한 채 슬쩍 내려 입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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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신었던 컬렉션과는 달리, 투박하고 매니시한 정장 구두를 신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저씨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엔 비슷한 체크 패턴의 볼 캡을 써 로우 키 무드를 강조하기도 했어요. 마무리는 클래식한 레더 숄더 백으로 출근 룩의 도장을 찍었답니다. 이렇게 힙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니시 룩이라면, 출근도 즐겁겠어요.

Chanel 2026 PF

이전에도 제니는 샤넬의 2026년 프리폴 컬렉션의 포문을 열었던, 패션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었던 하프 집업의 첫 번째 룩을 입고 공항 패션을 선보였었죠. 배기 핏의 연한 청바지에 카멜 컬러의 하프 집업을 입은 가장 평범하고도 세련된 자태를 제니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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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저씨 패션을 상징했던 하프 집업에 모델이 입었던 데님보다 더 넉넉하고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데님 팬츠로 월드 팝 스타의 스웨그를 표현했습니다. 여기엔 선명하고 비비드한 레드 컬러 벨트가 시선을 더욱 사로잡았죠. 체인 백과 하이힐이 와이드한 데님 팬츠와 하프 집업이 주는 매니시 함에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주기도 했어요. 제니가 아저씨 아이템들을 입는 방식, 월클의 위엄이 느껴지나요?

사진
Getty Images, Launch 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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