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셔츠의 유행은 2026년에도 계속됩니다

유은영

영원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클래식 아이템 화이트 셔츠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보면 가끔 “이건 뭘 입은 거야?” 라며 스스로 놀랄 때가 있습니다. 너무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은 몇 시즌만 지나도 금방 촌스럽게 느껴지곤 하죠. 반면 수년이 흐른 후 다시 봐도 여전히 세련된 인상을 주는 룩이 있는데요. 그건 클래식 중의 클래식, 바로 화이트 셔츠입니다.

화이트 셔츠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게다가 클린한 색감과 정교한 테일러링을 더한 화이트 셔츠는 단독으로 입어도 근사하고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드하기도 쉽습니다. 펜슬스커트나 슬랙스와 매치하면 근사한 오피스 룩으로, 데님 팬츠와 함께 입으면 내추럴한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그 어떤 룩에 레이어드해도 실패 확률이 낮으며 특유의 단정하고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해주는 매력을 지닌 화이트 셔츠의 활약상, 함께 살펴볼까요?

@you_r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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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브루넬로 쿠치넬리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배우 김유정은 청아한 이미지에 꼭 어울리는 화이트 룩으로 등장해 주목받았습니다. 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숄칼라 턱시도 재킷과 슬릿 장식의 스커트 사이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건 완벽한 V존으로, 매니시한 화이트 셔츠와 실버 스톤 타이가 반사판이 되어 김유정의 자태를 더욱 빛내주었어요. 셔츠 단추 하나 풀었을 뿐인데, 과한 노출 없이도 아주 관능적이고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min.ni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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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도화지 같은 매력을 지닌 화이트 셔츠.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그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되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넥타이와 스카프, 보우 디테일 등으로 V존을 장식한 스타일링이 이목을 끌고 있어요. 미우미우 쇼에 참석한 민니는 스웨이드 셋업 속 화이트 셔츠와 실크 스카프를 곱게 여미고 등장해 아이돌답지 않은(?)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습니다. 민니처럼 셔츠 단추를 두세 개 푸르고 스카프를 매치하면 단독으로 셔츠만 입었을 때보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추가할 수 있어요.

Saint Laurent 2026 S/S Collection
@skuukz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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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스카프를 여미지 않고도 스카프를 덧댄 듯한 디자인의 셔츠도 많이 등장했는데, 대표적으로 생 로랑을 꼽을 수 있어요. 상반신만큼 커다란 보우 장식이 특징인 이 셔츠는 셔츠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는데, 수지처럼 롱 재킷과 함께 입으면 미니멀 룩에 러블리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더할 수 있습니다. 셔츠의 존재감이 확실한 만큼 다른 의상은 간결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근사한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Givenchy 2026 S/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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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nchy 2026 S/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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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의 볼륨만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 디자인은 지방시에서 다수 등장했어요.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조합한 단순한 컬러 배치지만, 셔츠의 풍성한 실루엣에서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묻어나죠. 다만 셔츠의 볼륨감이 하의까지 이어질 경우 ‘키작녀’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날씬한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짧은 하의와 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헤어는 깔끔한 슬릭 헤어나 로우 번 스타일로 연출하고 이어링을 더하면, 훨씬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Stella Mccartney 2026 S/S Collection

누구나 옷장 속 갖고 있는 화이트 셔츠. 패션의 주조연을 넘나들며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룩에 힘을 실어주는 화이트 셔츠를 입고 올봄 우아한 레이디로 거듭나보세요. 필요한 건 클린한 색감의 정교한 테일러링이 더해진 화이트 셔츠 하나, 그거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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