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부터 코르티스까지, 헤인즈 탱크 톱 스타일링
켄달 제너의 데일리 룩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오래된 티셔츠 브랜드인 헤인즈의 슬리브리스죠. 벨라 하디드, 마크 칼먼 그리고 코르티스까지.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셀럽들이 유독 사랑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NBA 경기장을 방문한 카일리와 켄달 자매가 뉴욕 닉스 팀의 모자를 쓰고 함께 찍은 셀피는 그야말로 핫 걸 무드를 제대로 보여줬었죠. 화이트 탱크 톱에 스키니한 레더 팬츠를 매치하고 심플한 후프 이어링과 브레이슬릿만 더해 간결하게 완성한 아웃핏이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으로 모델들의 오디션 룩에서 유래한 ‘고씨(go-see) 아웃핏’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
특히 이날 착용한 슬리브리스는 헤인즈의 보이 사이즈 탱크 톱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헤인즈의 톱은 모델들의 고씨 아웃핏 트렌드와 맞물리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약 2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몸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핏까지 더해지며 다시 한번 패션 신에서 유행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벨라 하디드 역시 켄달 제너와 같은 조합인 헤인즈 탱크 톱과 레더 스키니 팬츠를 선택했지만 완성된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켄달이 스포티한 무드를 강조했다면 벨라는 훨씬 더 드레시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죠. 그녀가 착용한 상의는 영화 <Here Comes Trouble> 그래픽이 프린트된 빈티지 헤인즈 탱크 톱입니다. 여기에 시퀸 장식이 돋보이는 그린 컬러 레더 팬츠를 매치해 화려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액세서리 선택 역시 눈길을 끕니다. 볼륨감 있는 뱅글과 레이어드한 체인 네크리스를 더해 한층 더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완성했죠. 같은 아이템 조합도 스타일링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지닌 아트 디렉터 마크 칼먼의 데일리 룩에는 헤인즈 슬리브리스가 자주 등장합니다. 넉넉한 핏의 탱크 톱에 새깅한 디키즈 워크 팬츠를 매치하고 닥터마틴 로퍼로 마무리하는 것이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이죠. 전반적인 스타일은 워크웨어에서 출발하지만 연출 방식은 자유롭습니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스웨터를 가볍게 걸치는 식의 다양한 변주 통해 실루엣에 변화를 주면서 그날그날 다른 무드를 만들어내죠.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옷차림에 힘을 들이지 않은 듯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힙한 분위기는 분명하죠.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남친 룩을 원한다면 마크 칼먼의 헤인즈 탱크 톱 스타일링을 참고해 봐도 좋겠습니다.


인디 슬리즈 무드를 즐기는 코르티스 주훈의 스타일에는 한 가지 분명한 공식이 있습니다. 바로 아우터 안에 반드시 탱크 톱을 매치한다는 점이죠. 실제로 그는 이너로 항상 헤인즈 제품을 입는다고 밝힐 만큼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전체적인 스타일링 역시 슬림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남자 아이돌 사복에서 흔히 보이는 오버사이즈 아우터 대신 몸에 슬림 하게 떨어지는 빈티지 재킷을 선택해 단정하게 잠그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오픈하고 탱크 톱을 드러냅니다. 덕분에 쇄골 라인이 강조되며 느슨하고 쿨한 분위기가 더해지는데요. 팬츠는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힌 스키니 진을 선택하고 앞코가 날렵한 부츠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실루엣을 길고 슬림하게 정리합니다. 요즘 다시 주목받는 인디 슬리즈의 매력을 보여주는 스타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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