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수록 좋아요. 롱 핸들 백의 전성시대

노경언

몸체는 작아도 스트랩만큼은 길게!

@cocoschiffer

작년부터 한참 인기를 끌어온 이스트 웨스트 백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닥스훈트처럼 양옆으로 긴 몸통, 그리고 일부러 쭉 늘어뜨린 듯 긴 스트랩이 특징인 이 백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것에 끌리는 패션 피플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저마다 다양한 변주를 통해 스타일링하고 또 각자의 방식대로 개성을 더해왔죠. 그래서일까요? 이제는 긴 스트랩의 형태는 유지하되 훨씬 다양한 쉐입의 백이 자주 눈에 띕니다.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hoskelsa
@josefinehj

이번 시즌, 롱 핸들 백의 트렌드를 이끈 주인공은 단연 샤넬입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핫한 플랩 백은 지난 10월, 디자이너 마티유 블라지의 샤넬 데뷔 컬렉션에 참석한 제니를 통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의 플랩 백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바로 가늘고 긴 스트랩 때문입니다. 눈길을 끄는 독특한 비율이 희소성 있게 느껴지기도 하죠.

@jennierubyjane

스트랩이 길어서 좋은 점은 아무래도 아우터 선택에 제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교차 때문에 아직은 두꺼운 코트를 꺼내 입게 되는 요즘, 두툼해진 어깨 위로 부담 없이 걸쳐 멜 수 있는 백이야말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데일리 아이템 중 하나죠. 겨드랑이 사이에 여유 공간이 넉넉해진 만큼 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활동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ingridedvinsen
@thecarolinelin
@nlmarilyn

간결한 모양새 덕분에 오피스룩에 활용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다이어리나 아이패드 등 평소 자주 들고 다니는 아이템을 고려해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을 골라 보세요. 블랙, 브라운, 화이트 등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는 컬러라면 일주일 내내 들어도 쉽게 질리지 않아 출근 전 옷장 앞에서 허비하는 시간도 줄어들 거예요.

@anaasaber
@emilisindlev

눈에 띄는 디자인인만큼 화려한 파티 룩에도 찰떡입니다. 오피스룩 용으로 매끈한 질감의 가죽 소재 백을 선택했다면 파티 룩엔 엠보싱이 돋보이는 질감이나 애니멀 프린트, 혹은 광택이 도는 에나멜 소재 등 좀 더 과감한 디테일의 백을 선택하는 거죠. 길수록 좋아요. 롱 핸들 백의 전성시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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