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이면서 공적인 2026 캘린더
2026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줄 문화적 순간들을 미리 짚어봤다. 한 해를 채우는 이벤트는 차고 넘치기에, 지금부터 유독 기억해두고 싶은 것들만 즐겁게 추린 올해의 컬처 키워드 리스트다.
MAR
빔 벤더스 감독전

3월 11일~
전국 CGV 아트하우스
빔 벤더스 감독의 세계를 관통하는 열세 편의 영화가 (주)에무필름즈 기획으로 극장 상영한다. 상업 데뷔작인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1972)부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파리, 텍사스>(1984), 287분짜리 대서사시 <이 세상 끝까지-디 렉터스 컷>(1991) 등 국내 미공개작까지 포함된 기획전이다. 한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회치고도 ‘열세 편’은 상당한 규모. 미니 영화제에 준하는 작품 수인 만큼, 몇 편씩 파트 별로 묶어 차례로 선보인다. 이 감독전은 ‘영화가 된 여행, 여행이 된 영화’라는 부제를 달았다. 1970년대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끈 빔 벤더스는 2024년에도 <퍼펙트 데이즈>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영화를 만들고 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시각 3월 16일
LA 돌비 극장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후보로 신기록을 쓴 작품이 나타났다. 흑인 쌍둥이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뱀파이어물이자 피와 화염 속에서 1930년대 블랙 뮤직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 <씨너스: 죄인들>이 무려 1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다 후보 지명이 곧 최다 수상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니, 결과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다. 골든 글로브에서 <마티 슈프림>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티모시 샬라메는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사실 주연상보다 더 긴장이 감도는 쪽은 남우조연상이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나란히 후보에 오른 숀 펜과 베니시오 델 토로. 한국 연말 방송사 시상식처럼 ‘공동 수상’ 엔딩을 기대하기는 힘든 할리우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진진하다. CJ ENM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부고니아>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올해도 워낙 쟁쟁한 영화들이 버티고 있다. 이상일 감독의 <국보>는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예비 후보까지 갔지만 최종 탈락하고, 분장상 후보에 올랐다.
BTS COMEBACK
3월 20일
<데미안 허스트>전

3월~6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영국 시각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전시는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회고전 성격이다. 토막 낸 동물 사체를 유리관 안에 넣어 작품으로 전시하던 그는 문제적 이름으로 통하는 여러 현대미술가 중에서도 손에 꼽는 문제적 존재다. 2022년 <뉴욕 타임스> 인터뷰 때는 그의 작품 중 1억 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For The Love of God’을 사실 작가 본인, 갤러리 화이트 큐브, 그리고 익명의 투자자들이 공동 소유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죽음과 영생, 과학이나 의학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욕망, 예술 가치와 시장 논리 등을 탐구해온 그의 작업 세계가 2026년 서울에서 공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일단 실제 해골에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 만들었다는 ‘For The Love of God’이 전시장에 상륙하는 만큼, 실물 영접을 기대하는 긴 행렬이 충분히 예상된다.
웨인 맥그리거의 무용극 <딥스타리아>

3월 27, 28일
GS아트센터
시각예술, 미디어, 패션, 영상, 건축, 영화, 무용을 넘나드는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대담한 실험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웨인 맥그리거는 영국 로열발레단 최초의 상주 안무가이자 파리오페라발레단, 마린스키발레단 등 세계 정상급 발레단에서 안무 의뢰를 받는 이다. 일찍이 안무 작업에 AI, VR, 홀로그램 등 기술을 적극 활용했고, 톰 요크, 막스 리히터, 올라퍼 엘리아슨 등 다른 분야 예술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무용의 색다른 지형을 모색해왔다. <딥스타리아>는 현대무용과 기술을 결합한 그의 최신작이다. 공연과 더불어 인터랙티브 설치물 전시, 포럼도 진행한다. 리노베이션 후 작년에 재개관한 GS아트센터의 ‘예술가들’은 혁신적인 창작가들의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 시리즈의 일환인 <딥스타리아>,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웨인 맥그리거의 대표작 <인프라>를 비롯해, 6월에는 조각가 코헤이 나와와 안무가 다미앵 잘레의 협업 무대도 공개 예정이다.
APR
박효신 LIVE A & E 2026
4월 4, 5일, 1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연초부터 ‘대장의 귀환’ 소식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2월, 콘서트 티켓 선예매가 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픈했다. 콘서트 티저 포스터에 쓰인 수수께끼 같은 문구는 ‘I Will Call You A You Call Me E’, ‘We’re Gonna Be Together in O, A & E’. 박효신의 국내 단독 콘서트는 약 7년 만이다. 콘서트에 앞서 3월중 새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그는 작년에 뮤지컬 <팬텀> 공연을 했고, 2024년 겨울에는 방탄소년단 뷔와 작업한 디지털 싱글 및 영화 <소방관>의 타이틀곡을 디지털 싱글로 냈다. 앨범과 콘서트야말로 지금 이 시점의 가수 박효신을 온전히 들여다볼 반갑고 귀한 기회다.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4월 10일~12일 & 4월 17일~19일
캘리포니아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
올해의 헤드라이너는 사브리나 카펜터, 저스틴 비버, 캐롤 G. 어느 순간 ‘코첼라’ 라인업이 발표될 때면 ‘케이팝 아티스트, 누가누가 참여하나’ 체크하는 일이 국내 미디어의 관례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그 이름은 날짜순으로 캣츠아이, 태민, 빅뱅이다. 빅뱅은 2020년 코첼라 무대로 컴백하려다 팬데믹 탓에 무산된 바 있다. 올해 코첼라는 ‘빅뱅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공식 무대가 될 것이다. 작년 가을 <더블유> 인터뷰에서 ‘내 다음 과제는 코첼라’라고 말하던 GD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MAY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5월 9일~11월 22일
베니스 전역
예술감독(카메룬계 스위스 출신의 큐레이터, 코요 쿠오)이 작년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지만, 비엔날레 측은 새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그녀의 비전과 유산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6년의 주제는 ‘In Minor Key’. 마이너 키는 ‘단조’를 뜻한다. ‘우리는 너무 큰 소리만 듣고 있지는 않은가? 조용하지만 지속되는 것들은 무엇인가? 예술은 지금 무엇을 회복시킬 수 있는가?’ 생전 코요 쿠오가 던진 질문과 목표대로라면, 이번 비엔날레는 ‘중심보다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람과 사람을 다시 잇는 회복의 장이 될 것이다. 한국관 전시를 총괄하는 예술감독은 큐레이터 최빛나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5월 12일~23일
팔레 데 페스티벌 외
영화 전문 매체나 팬 사이에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루벤 외스틀룬드, 제임스 그레이 등등을 거론하며 경쟁 부문 진출작을 예상하는 놀이가 시작되었다. 작년, 베니스 영화제 예술감독이 ‘지금까지 칸이 승리해왔지만, 올해는 짐 자무쉬가 베니스에 있다’고 언급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재밌는 일화다. 국제 영화계의 성적표를 작성하는 대표적인 주체가 어쩔 수 없이 아카데미라는 점을 생각할 때(봉준호는 ‘로컬 영화제 아니냐’고 했지만), 칸과 베니스의 작년 결과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남는다. 칸 영화제 수상작들인 <그저 사고였을 뿐>, <센티멘탈 밸류>, <시라트>는 올해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두루 포진해 있다. 짐 자무쉬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 황금사자상을 안긴 베니스 영화제 수상작들은?
SEOUL JAZZ FESTIVAL

5월 22~24일 올림픽공원
JUN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6월 11일~7월 19일
미국, 멕시코, 캐나다
2002 월드컵이 두 나라를 무대로 삼은 일은 월드컵 사상 최초이자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한일 공동개최’는 대한축구협회 역대 최고의 성취일 것이다. 당시의 성공적인 결과에서 FIFA는 월드컵의 미래를 본 것이 분명하다. 24년 만에 두 번째 공동개최 월드컵이 열린다. 이번에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무대다. 개막전은 멕시코 시티, 결승전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며, 경기 대부분이 미국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여름이 오면, 지금 각종 시위로 사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미국의 사정도 좀 달라져 있을까?
퐁피두센터 한화
6월 개관 예정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는 작년 9월부터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 2030년이 되어야 문을 연다. 본진은 그런 상태지만, 퐁피두센터는 말라가, 상하이 등 몇몇 도시에 분관을 두고 있다. 말 많던 퐁피두센터 한화도 드디어 6월 개관 예정이다. 장소는 63빌딩 별관, 지상 4개 층을 쓰는 만큼 품이 크다. 파리에서 프레스를 대상으로 알린 소식에 의하면, 10월까지 하는 개관전은 <더 큐비스트 갤럭시>. 피카소나 조르주 브라크 등 현대미술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JUL
영화 <오디세이>

7월 15일 개봉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드디어 온다. 최대한 사실적인 연출을 위해 비행기를 실제로 폭파시키거나 광활한 옥수수밭을 키워버리는 감독이 고대 그리스 문학과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했을 <오디세이>는 놀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프로젝트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 후 아내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10년에 걸친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루피타 뇽 등 입이 떡 벌어지는 캐스팅도 심상치 않다.
마스터 조명전 <마틴 파>

7월 16일~10월 18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작년 5월 창동에,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사진 매체 특화 미술관이 생겼다. 전시는 물론 라이브러리, 포토북 카페 등을 갖춰 시민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마틴 파(1952~2025) 전시라면 젠지들도 관심 가질 법하다. 매그넘 포토 소속 작가이자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전환을 이룬 그는 욕망, 쾌락, 유혹 같은 소비사회의 삶을 위트 있게 포착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전시는 마틴 파의 주요 연작을 총망라하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작가가 2000년대 초반 남북한을 기록한 사진들도 처음 공개한다.
영화 <호프>

7월 개봉
세상에는 직접 두 눈으로 보기 전까지 도무지 그림을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나홍진의 <호프(Hope)>가 그렇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출연.’ ‘장르는 SF, 액션, 스릴러.’ ‘단일 한국영화 프로젝트 사상 최대 제작비 투입.’ 자, 이 단서들로 무엇을 상상할 수 있나? 할리우드 배우들이 ‘외계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걸 안다면 좀 더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곡성>으로 관객을 오리무중으로 이끈 나홍진 감독이 이젠 영화를 완성하기도 전부터 우리를 미혹시키는 기분이다.
SEP
조나스 우드 개인전

9월 1일~27년 2월 28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투어 중인 GD가 시간을 내 작업실로 놀러 오게 만드는 남자.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이 열린다. 20여 년 작업 세계를 망라하는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품 등 8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식물 특유의 패턴과 반복성에 애정이 있는 그는 식물이 있는 일상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어울리는 기분 좋은 그림들. 전시 굿즈를 종류별로 잘 마련한다면, 전시장 초입의 기념숍에 관람객들이 바글거리지 않을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마린 알솝 with 임윤찬
11월 6일~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세계적 스타로 만든 결정적 장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은 2022년 6월에 있었다. 라흐마니노프 연주가 끝난 후 지휘자 마린 알솝이 눈물을 훔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그 무대가 드디어 한국에서 재현된다는 소식이다. 마린 알솝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임윤찬이 당시 결선과 같은 협업 프로그램을 국내 무대에서 선사한다. 그 빅 이벤트가 벌어지기 전, 5월에는 임윤찬 리사이틀이 있다. 임윤찬은 슈베르트와 스크랴빈 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소속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시작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저는 콘서트 프로그램을 1년이나 앞서 확정하는 일에 참으로 서툰 사람입니다. 긴 침묵과 망설임의 시간을 지나 이제야 비로소 제 내면 깊이에서 진정으로 살아 있는 음악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NOV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아트>전

11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계획표가 흥미롭다. 8월 오픈하는 서도호 회고전은 작년 테이트 모던에서 6개월 넘게 이어진 개인전만큼 훌륭할까?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 근현대 미술가들을 조명하는 <파리의 이방인>전은 제목부터 끌린다. 그러나 하반기 계획에서는 조지아 오키프(1887~1986)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한국에서 조지아 오키프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를 볼 기회가 있었던가? 작가 생활 초반의 뉴욕 시기 회화부터 말년에 거주했던 뉴멕시코 산타페의 풍경화까지, 전 생애에 걸친 작품을 엄선한다는 소식이다. 오키프의 남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가 기획한 전시 <7인의 미국인들>에 참여한 작가들의 회화도 함께 소개한다. 이 전시는 시카고미술관과 협력하여 열리는, 지역순회사업의 하나다.
DEC
피아니스트 백건우 데뷔 70주년 기념 음악회

1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백건우의 공연 일정을 확인할 때마다 놀라웠다. ‘건반 위의 구도자’답게, 공연으로 수행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가 싶었다. 백건우는 2024년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을 내고 국내 30여 개 도시에서 투어 리사이틀을 했다. 그전에는 슈만에 집중했다. 특정 작곡가에 빠져 한참 듣고, 연주하고, 앨범까지 내면서 갈증을 해소하면 다음 작곡가로 넘어가는 식이다. 이제 백건우의 새로운 테마는 슈베르트다. 3월 26일 앨범 <슈베르트>(피아노 소나타 13번, 18번 ‘환타지’, 14번, 20번)를 낸 후 전국 투어에 나선다. 2013년, ‘혼탁한 세상에도 여전히 슈베르트의 작품과 같은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 걸 전달하고 싶다’고 한 이후 다시 슈베르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12월에는 데뷔 70주년 기념 공연을 서울과 대구에서 한다. 이 1946년생 예술가의 성실하고도 뜨거운 탐구가 경이로울 뿐이다.
- 사진
- COURTESY OF ㈜에무필름즈, GS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프라이빗 커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판테온. 웨인 맥그리거 딥스타리아, COMPANY WAYNE MCGREGOR, LABAN THEATRE, LONDON (2024) © RAVI DEEPRES. 데미안 허스트, 신의 사랑을 위하여, 2007, 백금, 다이아몬드, 인간의 치아, 6.7×5×7.5IN (171×127×190MM). PHOTO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마틴 파, <AUTOPOTRAITS—BENIDORM, SPAIN>, 1997 © MARTIN PARR-MAGNUM PHOTOS. 조나스 우드, BBALL STUDIO, 2021, OIL AND ACRYLIC ON CANVAS, 279.4×264.2CM. ARTWORK © JONAS WOOD. PHOTO MARTEN ELDER. 조지아 오키프, 소의 해골과 칼리코 장미, 1931, 캔버스에 유화물감, 36 X 24CM. 시카고미술관 소장, PHOTO CREDIT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ART RESOURCE, NY. 백건우 © BRICE T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