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 신을 빠르게 장악 중인 05년생의 정체

엄지은

이 시점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1960년대 모즈 걸 스타일을 소환한 시에나 스파이로

영국 팝 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는 2005년생 시에나 스파이로. 작년 10월에 발매된 ‘Die on This Hill’로 전 세계에 입지를 다지는 중입니다. 이미 입증된 노래 실력만큼이나 60년대를 모티브로 한 독보적인 스타일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시선을 사로잡는 그녀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siennaspiro

1960년대로 돌아간 시에나 스파이로의 무대 의상 콘셉트는 그녀가 나고 자란 영국의 배경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시프트 원피스, H라인 미니스커트와 버튼 업 재킷 그리고 코트 드레스 등의 단정한 실루엣에 대비되는 선명한 컬러와 기하학적 패턴으로 당시 영국 스트리트에서 유행하던 모즈 룩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죠. 특히, 영국의 상징적인 록 밴드 비틀스와 토크쇼의 역사적인 진행자 자니 칼슨이 인쇄된 드레스가 인상적인데요. 역시나 60년대의 프린팅&페이퍼 드레스를 레퍼런스로 도트 패턴과 풍경을 더해 팝아트적인 감성과 함께 현대적으로 풀어냈죠. 여기에 컬러 프레임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니 삭스에 메리제인이나 흰 가죽의 고고 부츠까지 말그대로 복고풍 의상을 완벽 소화했습니다.

@siennaspiro

레트로한 바이브의 의상에 2:8 가르마와 풍성한 웨이브 헤어로 페미닌한 모습까지 갖춘 시에나. 물론 이 스타일링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무대를 준비하기 전의 모습 속 각종 헤어핀과 롤을 돌돌 말아올린 고충을 보여주는데요. 이 순간조차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즐기는 귀여운 모습을 엿볼 수 있죠.

@siennaspiro

의외로 시에나가 첫 음악을 시작하던 때에는 톰보이 룩을 고수했습니다. 대게 뾰족한 카라가 달린 박시한 셔츠와 슬랙스나 펜슬스커트에 블링블링한 반지와 벨트를 매치한 힙한 스타일을 즐겼는데요. 이미 오래전부터 캣 아이 메이크업으로 시크함을 더하고 긴 생머리에 큼지막한 뿔테안경, 헤어밴드나 뉴에라 캡을 얹어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냈죠.

@siennaspiro

이후 스타일에도 약간의 변화가 찾아왔는데요. 여전히 카라가 달린 아우터에 일자로 떨어지는 스커트 룩의 셋업을 즐기지만 전보다 슬림해진 실루엣으로 정돈되었죠. 또한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얼굴을 반쯤 가려주는 큰 틴티드 선글라스와 볼륨감 있는 헤어를 유지하며 빈티지한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fendi
@gap
@gap

그녀의 스타일을 일찍이 알아본 패션계에서도 러브콜을 부르는 중입니다. 갭 홀리데이 컬렉션에 이어 펜디까지 캠페인 모델로 발탁되며 커리어의 발판을 넓히고 있죠. 이미 존재감은 확실히 알린 시에나 스파이로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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