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인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면

노경언

일명 ‘고리 레깅스’, 스터럽 레깅스의 부활! 가장 멋지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은?

하의 대신 레깅스를 선택한 사람들을 길에서 마주하는 일은 이제 꽤나 익숙합니다. 무겁고 땅에 끌리는 슬랙스 대신 다리에 바짝 달라붙은 가벼운 레깅스는 활동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죠. 작년 한 해엔 무릎 밑 길이의 카프리 레깅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주목해야 할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고리 모양의 스터럽 레깅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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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고리에 발을 쏙 집어넣어 입는 스터럽 레깅스는 단연 그 모양새에 가장 먼저 이목이 쏠립니다. 독특한 외형이지만 발바닥부터 고정되니 격하게 움직여도 봉제선이 뒤틀릴 걱정이 없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훨씬 이전부터 스포츠 활동 시 다리를 고정하는 용도의 하의로 쓰였던 것만 봐도 그 기능을 또렷하게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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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가리는 것도, 그렇다고 가리지 않는 것도 아닌 묘한 생김새의 스터럽 레깅스는 덕분에 섹시한 무드의 옷차림과 의외로 높은 케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힐과 매치했을 때 아찔한 매력을 뽐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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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일반 레깅스는 주로 캐주얼이나 스포티한 룩에 매칭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스터럽 레깅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오피스 룩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드라마 <아너>속 배우 이나영의 룩이 좋은 예시가 되죠. 극 중 프로페셔널한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은 그녀는 상식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오피스 룩을 줄곧 선보입니다. 이때 그녀가 선택한 회심의 아이템 역시 스터럽 레깅스였어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직업 특성상 힐 대신 납작한 플랫슈즈를 매치했습니다. 매니시한 블레이저, 화이트 셔츠 등 베이식한 오피스 룩을 한 끗 차로 달라 보이게 하는 중요한 킥으로 작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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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매번 각 잡고 드레스업할 필요는 없습니다. 헐렁한 니트 스웨터 한 장이나 간절기에 자주 손이 가는 몇 가지 아우터 등 매일같이 즐겨 입는 룩에 부담 없이 매치해 보세요. 양말을 덧신어 더욱 개성 있게 스타일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 시도가 어려울 뿐, 눈 딱 감고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올봄 스터럽 레깅스를 돌려 입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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