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과 우아함까지 장착한 2026 버전 프린지 아웃핏
태슬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디테일입니다. 정확히는 ‘한 지점에서 모아서 묶은 술 장식’을 뜻하죠. 크로셰 드레스 밑단에 달리고, 라피아 가방에 대롱대롱 달리는 등 존재감 하나만으로 보헤미안 무드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태슬 트렌드에도 변화가 일었는데요. 바로 ‘프린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죠. 태슬과 달리 한 지점에 묶여 있지 않고 각각 흩어져 연속적으로 여러 가닥이 달린 형태를 우리는 ‘프린지’라 부릅니다. 원단 끝에서 흔들리는 역동적인 움직임은 그대로지만 올봄엔 한층 더 세련되고 간결해진 프린지 스카프가 강력한 트렌드 아이템이 될 전망이에요.

길게 늘어진 프린지 디테일은 그 길이가 길수록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자아냅니다. 덕분에 조그만 움직임에도 우아함을 드러낼 수 있죠.

사람들은 언제나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치를 끌어내는 데에 매력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부피가 크거나 무겁지 않으면서도 프린지 디테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스카프가 불현듯 떠올랐을 거예요.
간절기 아이템 중 가장 으뜸으로 손꼽히는 스카프는 마침 봄을 맞이한 지금 계절의 특수성과 프린지 트렌드가 맞물려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덕분에 각국의 패션 피플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제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며 요리조리 스타일링하는 데 재미를 붙이고 있어요.


저마다의 취향과 개성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점은 바로 ‘모던함’입니다. 실크 스카프 특유의 유려함과 점잖은 면모를 부각시키려면 이보다 좋은 키워드가 없기 때문이죠. 첫 번째로 활용하기 좋은 방법은 원래 목적 그대로 목에 길게 둘러 늘어뜨리는 것입니다. 이때 스카프와 상반된 컬러감의 드레스를 고른다면 아무런 꾸밈 장치 없이도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할 수 있죠.



약간의 변형을 주자면 목에 한번 두른 후 등 뒤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입니다. 걸을 때마다 찰랑이는 프린지는 사람들에게 뒷모습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게 될 거예요.




가장 패셔너블하면서도 독특한 인상을 드러내고 싶다면 허리에 둘러보세요. 롱 코트부터 트렌치코트, 테일러드 재킷 등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자유자재로 레이어드 한 실크 스카프는 그 어떤 벨트보다 더 매력적이고 훌륭한 장치가 될 테니까요.




실크 스카프를 허리 벨트로서 활용할 만한 좀 더 다양한 레퍼런스가 필요하다면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티나의 노하우를 눈여겨보세요. 새빨간 토마토 색 스카프로 팁을 전하는 그녀는 패턴이나 컬러 플레이 등 시선을 주목 시킬 수 있는 요소들에 집중했습니다. 같은 아이템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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