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 않아서 더 끌리는 이 스커트!
촌스러워 보인다는 오래된 편견 탓에 늘 애매한 선택지로 남아 있던 데님 스커트. 하지만 얼마 전 슈퍼볼 무대에서 청청 룩으로 쿨한 아우라를 발산한 로제를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새로운 스커트 트렌드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면, 유행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인 데님 스커트에 주목하세요. 캐주얼과 트렌디함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데님 스커트 하나면 올 한 해 스타일링은 충분히 거뜬해질 테니까요.

지난 2월 8일, 60회를 맞은 슈퍼볼이 산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렸죠.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 배드 버니 못지 않게 뜨거운 화제를 모은 셀럽들의 스타일 속 발랄한 로제의 데님 온 데님 룩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리바이스의 블랙 링거 티셔츠에 트러커 재킷, 미니 데님 스커트까지 더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멋스러운 데님의 정수를 보여줬죠. 핫도그를 손에 들고 경기를 즐기는 로제의 자유분방한 애티튜드가 이 룩을 더욱 쿨해 보이게 만들었어요.

밑단에 패널을 덧댄 미니 데님 스커트에는 루즈한 화이트 그래픽 티셔츠를 오프숄더로 연출해 매치했습니다. 펑키한 그래픽 프린트가 더해진 티셔츠는 데님 스커트 특유의 캐주얼한 매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끌어올리는 아이템이죠. 로제는 여기에 티파니앤코의 하드웨어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을 더해 마무리했어요.


로제처럼 톤이 다른 데님 아이템을 매치해 청청 룩에 변주를 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장 정석적인 선택은 역시 데님의 톤을 맞추는 것입니다. 밝은 데님을 고르면 한층 청량하고 경쾌한 인상을, 톤이 짙어질수록 보다 정제되고 세련된 무드를 완성할 수 있죠.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베이직 톱 하나만 더해도 룩의 완성도가 높아 보인답니다.



런웨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데님 스커트가 목격되었습니다. 앞뒤 길이가 언밸런스한 꾸레쥬의 섹시한 데님 스커트부터 이자벨 마랑의 랩 데님 스커트, 거대한 꼬임 디테일로 시선을 끄는 에어리어의 도발적인 디자인까지. 오랜 시간을 지나온 아이템인 만큼 변주는 더욱 대담해졌습니다. 클래식한 데님 스커트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다면 이렇게 위트 있는 포인트가 더해진 디자인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죠. 스커트 하나만으로 룩의 인상이 달라지고, 손쉽게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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