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올곧은 취향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 워커홀릭답게 잦은 미팅과 행사 참석으로 24시간이 모자라는 하루를 보내지만 겨울이면 어김없이 알프스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등 개인적인 행복을 챙기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는데요. 사업차 출장을 가든,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을 가든 참고하기 좋은 완벽한 ‘리치 맘’ 스타일을 고수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ootd 셀피를 공유하며 근황을 전합니다. 아마도 나갈 준비를 모두 마친 채 거울 앞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는 것이겠죠. 매일 다른 날, 매일 다른 옷이지만 그녀의 룩은 하나같이 비슷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컬러풀한 원색 대신 블랙이나 카키, 브라운 등으로 톤 다운시킨 룩들은 그녀가 가진 세련된 취향을 대변하는데요. 근사한 배경이 되어주는 우드톤의 집 인테리어 역시 로지 특유의 리치 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두 아이의 엄마이자 모델, 그리고 사업가인 그녀는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몸소 보여줍니다. 피비 파일로의 빅 팬이기도 한 그녀는 늘 브랜드의 색깔을 그대로 드러내는 아이템을 즐겨 착용하는데요. 볼드한 프레임의 보잉 선글라스, 가죽 소재의 에비에이터 점퍼, 큼직한 사이즈의 토트백 등은 로지의 문신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종 공개하는 가방 속 아이템과 최애 백 컬렉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매끈한 카프스킨부터 거친 매력의 파이톤, 올록볼록 재미있는 텍스처의 타조 가죽 등 다양한 질감의 레더 마니아의 모습이죠. 작은 파우치 속엔 요즘 뜨고 있는 색조 뷰티 브랜드 파라 호미디의 제품이 가득하기도 하고요.





그녀는 옷을 입을 때 아우터 선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옷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그날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한겨울에 가장 즐겨 입은 아우터는 단연 시어링 코트입니다. 볼륨을 강조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거나 애니멀 프린트를 더해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하고요. 아우터에 그치지 않고 풍성한 시어링 머플러를 어깨와 목에 두르는 등 다양한 변주도 즐깁니다.


힙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사랑하는 그녀에게서 트렌치코트를 빼놓을 순 없습니다. 차분한 브라운 톤의 트렌치코트를 선호하는 로지는 주로 빅 토트백과 선글라스로 자신의 추구미를 드러내는 편이에요. 이때도 역시나 단정한 실루엣보다는 깃을 높게 세우고 허리를 더욱 잘록하게 조이는 등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죠.


그녀가 리치 맘 스타일의 바이블로 불리는 데엔 바로 이런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바로 예사롭지 않은 실루엣 연출이 그것이죠. 이처럼 올곧은 취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촘촘한 레이어로 쌓여 그 사람의 결을 또렷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안목과 취향을 믿고 보는 이유죠.
- 사진
- instagram @rosiehw
